2021.10.0607:51

중환자실 의사에게 필요한 건…자신의 삶과 가치·건강의 균형 유지,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성찰

[의대생 인턴기자의 선배의사 인터뷰] 문재영 교수 "전문가들은 근무 여건 개선을, 의대생·전공의들은 삶에 대한 고민부터" [메디게이트뉴스 최지민 인턴기자 고려의대 예1, 황성준 인턴기자 가천의대 예2] 중환자실은 생사를 오가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의료진이 밤낮으로 사투를 벌이는 곳이다.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는 의사들의 근무 여건은 어떨까. 그리고 중환자실 의사에게는 어떤 역량과 자질이 필요할까. 세종충남대병원 중환자실장인 문재영 호흡기내과 교수와 함께 온라인 인터뷰를 통해 중환자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자세히 들어봤다. 문 교수는 "지난 10년간 중환자실 세부전문의는 70% 늘고 중환자실 근무 여건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도 근무 여건이 더 나아지게끔 보건정책 담당자를 만나 설득하고, 이에 대한 근거자료를 내놓기 위한 연구 결과를 현장의 전문가들이 도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 교수는 의대생과 전공의들에게는 "'의사로서 어떤 삶을 살고, 무엇이 가장 중요한가.' '평생 의사를 하더라도 선택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은 분야는 무엇인가'를 끊임없이 고민해야 후회없는 전공 선택이 가능하다"고 밝

2021.09.2308:36

"전문간호사 마취는 대리마취, 절대 허용 불가…만약 허용하면 마취과 곧 사라질 수도"

조춘규 마취통증의학회 기획이사 "고령 기저질환자 늘어나면서 마취 난이도 올라가…사법부 판례도 간호사 마취는 불법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수술은 위험성에 차이가 있지만 마취는 행위 자체로 굉장한 위험성이 수반된다. 절대 간단히 주사만 놓는다고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전문간호사 자격인정 규칙 개정안 시행을 두고 건양대병원 조춘규 마취통증학과 교수(대한마취통증의학회 기획이사)가 "마취 전문간호사에 의한 마취는 대리수술과 같이 대리마취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마취과 의사가 단순히 수술 전 마취만 실시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지만 마취에 따른 위험도 모니터링과 통증 조절, 회복까지 총망라한 복잡한 진료행위라는 것이다. 이 때문에 환자 질환과 수술 전반에 대한 이해가 수반되지 않으면 간호사가 마취를 한다는 것이 절대 불가능하다는 게 조 교수의 견해다. 특히 조춘규 교수는 이번 전문간호사법 개정안으로 인해 마취전문의로서 자신들의 존재 자체도 부정당하는 것 같다고 울분을 토했다. 전문간호사들이 마취행위와 그 이후 환자 상태에 대한 책임은 지지 않지만 마취는 할 수 있게 되면서 앞으

2021.09.0907:01

의사 출신 1호 의학전문기자 홍혜걸 "세상은 넓고 의사가 할 일, 할 수 있는 일은 많다"

[의대생 인턴기자의 선배의사 인터뷰] 의학채널 '비온뒤', 절실한 환자들에게 도움...의사와 국민들간 사다리 역할 기대 [메디게이트뉴스 강민지 인턴기자·가톨릭관동의대 본1] 홍혜걸 의학전문기자는 의사 출신 1호 의학전문기자다. 현재는 구독자 83만명의 의학정보 유튜브채널 '비온뒤' 대표를 맡고 있다. 현재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홍 대표와 온라인으로 의학전문기자의 진로를 선택하게 된 계기와 앞으로의 포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홍 대표는 의대생들에게 남들이 가지 않았더라도 용기를 가지고 하고 싶은 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일에 기꺼이 뛰어들 것을 조언했다. 그는 "세상은 넓고 의사가 해야할 일, 할 수 있는 일이 많다는 것을 잊지 않았으면 한다. 당장 눈 앞에 보이는 연봉의 차이 때문에 새로운 길을 개척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국내 1호 의사 출신 의학전문기자, 세상을 바꿀 수 있는 길이라면 기꺼이 -과거에 처음 의학전문기자로 진로를 정하게 됐을 때 당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 특별한 계기가 있는 것은 아니었다. 솔직히 이야기를 하자면 ‘얼떨결에’라는 표현이 맞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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