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우울 정도는 20-30대가 최고…일반인 보다 '2배' 높아
30대 개원의·봉직의는 관계 갈등·직무 불안정 보고 비율 많아…의사 정신건강 증진 정책 필요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사가 일반 직장인에 비해 우울 고위험군 비율이 다소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대와 30대의 우울증 의심군이 각각 14.3%, 13.8%로 높았다. 대한의사협회 의료정책연구소는 '의사의 정신건강 관리 모형:대한민국 의사의 정신건강 현황을 토대로'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진은 343명의 의사를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조사와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연구소에서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수집한 2만4920명의 일반 직장인 정신건강 실태 자료를 이용했다. 주요 조사항목은 우울, 불안, 수면문제, 직무 스트레스, 마음자산, 음주, 흡연, 신체활동 및 식습관, 소진 등이었다. 연구 결과, 의사는 일반 직장인 대비 우울 고위험군 비율이 높았는데 특히 전공의와 임상강사로 구성된 20대, 1차 개원의나 봉직의 비중이 높은 30대에서 우울증 의심군 비율이 높았다. 또한 20대 의사들에선 다른 연령에 비해 수면 문제, 낮은 통제감, 식습관 문제, 번아웃이 높았고, 주당 근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