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는 오는 16일에 '의료 현장에서 돌아보고 내다보는 펜데믹과 건강'이라는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의료현장에서 고군분투했던 의료진들의 경험과 고통받던 시민들과 환자들에 대한 기록이자, 아직 끝나지 않은 펜데믹의 경험으로부터 어떤 교훈과 미래를 얻어야 하는가에 대한 논의의 장이다.
이번 학술대회는 큰 두 개의 주제와 세 개의 쟁점 세션으로 구성됐다. 첫 번째 주제는 ‘코로나19 현장에서 본 팬데믹과 인권’을 주제로 백재중(호흡기내과전문의, 신천연합병원장), 임승관(감염내과 전문의, 경기도의료원수원병원장)의 발제 후, 인권현장과 의료현장의 각계 활동가들인 김동은(대구경북 인의협 진료사업국장), 김주연(대전광역시 대덕구 보건소장), 김민정(행동하는간호사회), 랄라(다산인권센터, 코로나19인권대응네트워크)이 함께 토론을 이어갈 예정이다.
두번째 전체 세션에서는 ‘다중의 위기와 보건의료운동’이라는 주제 아래 김명희(예방의학전문의, 국립중앙의료원), 우석균(가정의학전문의, 인의협 공동대표)의 발제 후 정운용(부산경남 인의협 대표), 전진한(인의협 정책국장), 박경득(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부본부장), 김양중(전 한겨레신문 기자, 현 심평원 평가위원)의 토론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어 동시진행되는 주제별세션에서는 현시기 보건의료의 첨예한 쟁점들을 두루 다룬다. 주제별세션1(국제회의장에서 진행)에서는 윤석열 정부 이후 긴축과 공공성 축소 및 공공병원 민간위탁 문제로 쟁점화되고 있는 공공보건의료의 문제들을 짚어보는 ‘현 시기 공공보건의료 쟁점에 따른 공공보건의료 강화 방안’을 주제로 정백근(경상대 의대 교수)의 발제 후 공공병원 최전선에 있는 조승연(인천의료원장, 지방의료원연합회장), 백남순(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장), 김종명(가정의학전문의, 성남시의료원 의사노동조합 위원장)이 패널 토론을 이어간다.
주제별세션2(법학관 526호실에서 진행)에서는 전염병시기 뿐만 아니라 만성질환 등 지역주민의 건강과 돌봄을 책임져야 할 일차보건의료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팬데믹 시대 강화돼야 할 일차보건의료 전략 방향’ 이라는 주제로 나백주(서울시립대 도시보건대학원 교수)의 발제에 이어 박건희(경기도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이재호(일차의료연구회 회장, 가톨릭대 의대 교수)가 패널토론으로 참여한다.
주제별세션3(법학관 623호실 컨퍼런스룸에서 진행)에서는 코로나19 이후 급물살을 타고 있는 의료 디지털화의 문제를 ‘위기를 기회로? 디지털헬스와 불평등’을 주제로 이상윤(건강과대안 책임연구위원), 정준호(건강과대안 디지털헬스 연구위원)의 발표 후 박종헌(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운영실장)의 패널토론이 있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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