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2.2221:11

외과 교수의 한탄 "이대로 오래 못버텨...전공의들 돌아올 수 있게 하는 건 정부와 대통령"

전날 당직 서고 궐기대회 참석한 김성근 교수 "10년 후 의사 2000명 늘어도...당장 환자 생명 지키는 젊은 의사들 사라져" [메디게이트뉴스 박성훈 인턴기자 가톨릭관동의대 본4 휴학 예정] “저는 어제 병원에서 당직을 섰습니다. 오전에 외래를 보고 오후에 수술을 하고 이 자리에 왔습니다.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비운 자리를 교수들이 메꾸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에 교수 간담회를 진행하면서 교수들의 피곤한 모습을 보고 오랫동안 버틸 수 없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겸 서울시의사회 부회장을 맡고 있는 여의도성모병원 김성근 외과 교수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의대정원 증원 저지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저지 궐기대회' 투쟁사에서 이같이 호소했다. 김 교수는 의대정원 2000명을 늘리는 일은 의학교육을 무너뜨리는 일이라고 분명히 했다. 그는 "최근 의대증원의 근거가 된다고 했던 논문과 보고서의 3분의 저자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했다. 누구도 2000명을 주장한 적이 없다고 했다"라며 "의학교육의 시설과 투자, 인구 구조의 변화에 따라 점진적인 증

2024.02.2220:31

좌훈정 정책이사 "야, 박민수! 우리 후배들 한명이라도 다치면 가만 안둘거야"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궐기대회 투쟁사 "의료계는 의대증원 합의한 적 없어...의료대란은 의사 아닌 정부 탓" [메디게이트뉴스 고형주 인턴기자 가톨릭관동의대 본4 휴학 예정] “대한민국 필수의료의 위기는 대한민국 정부 때문이다. 대한민국 정부가 보건의료정책을 제대로 내놓지 못하니까 중환자실, 응급실에서 환자들이 제대로 치료를 못 받고 죽어갈 수도 있고 응급실 뺑뺑이도 생긴 것이다. 지방의료도 제대로 활성화시키지 못하니 제1야당 대표도 헬기를 타고 서울로 오지 않았나." 서울특별시의사회 좌훈정 정책이사는 22일 오후 7시 서울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진행된 제2차 의대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정책패키지 저지 궐기대회 투쟁사를 통해 '의료대란'은 의사들이 아닌 정부 탓이라고 분명히 했다. 좌 이사는 “의사들의 국민 생명을 볼모로 삼은 것이 아니다"라며 "의사들이 거리로 나오고 병원에서 뛰쳐나올 걸 알면서도 우리의 말을 듣지 않고 환자가 죽든 말든 정책을 밀어붙이는 정부야말로 국민들을 볼모로 삼은 것”이라고 밝혔다. 좌 이사는 “대한민국 국민 여론조사에서 국회의원 수를 100명으로 하자면 할 건가?

2024.02.2215:32

주수호 위원장" 7년만에 입장 바꾼 나팔수" vs 김윤 교수 "배분시스템 지적한 같은 주장"

"7년 전 의대 증원 반대 주장이 지금 의사들의 주장과 같아"..."해석 능력에 문제가 있거나 다른 의도로 해석한 탓"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의과대학 정원 증원 문제를 두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주수호 언론홍보위원장과 서울의대 김윤 교수가 22일 한바탕 설전을 벌였다. 김윤 교수가 의대정원 관련 입장을 번복했는지가 논란의 쟁점이다. 사건은 주수호 위원장이 김윤 교수를 먼저 공개 저격하면서 시작됐다. 주수호 위원장은 이날 의협회관에서 진행된 정례브리핑에서 "김 교수가 2017년 언론 인터뷰에서 의대정원 증원을 반대했지만 불과 몇 년 사이에 연간 4500명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으로 급변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김 교수는 2017년 5월 메디게이트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의사가 부족하다는 근거로 의료취약지를 거론한다. 정부가 의사를 고용해 의료취약지에 배치하거나, 의료기관을 건립하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소해야 하지만 의사 총량을 늘려 해결하려 한다면 대도시 공급과잉을 초래해 더 심각한 문제를 초래한다"고 발언했다. [관련기사="의사 부족 논쟁 지루하고 소모적"] 즉 현재 의사 수를 대폭 늘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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