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여만에 메르스 확진 판정 61세 남성 환자, 밀접접촉자 20명 14일간 자택격리
삼성서울병원 응급실 선별진료소에서 의심환자 분류, 서울대병원으로 이송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MERS) 확진 환자가 발생해 20명이 밀접 접촉자로 자택격리를 실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8일 긴급 브리핑을 통해 “쿠웨이트를 방문한 다음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를 거쳐 입국한 61세 남성이 메르스 의심증상으로 서울대병원 국가지정격리병상에 격리됐다. 이 환자는 메르스 검사 결과에서 양성으로 확인돼 역학조사 및 현장 즉각 대응 중”이라고 밝혔다. 메르스 환자 발생은 지난 2015년 7월 28일 메르스 종식이 선언된 이후로 3년여만이다. 이 환자는 쿠웨이트-두바이(EK860편, 6일 오후 10시 35분~7일 오전 1시 10분)를 경유해 아랍에미레이트 항공(EK322편, 7일 오전 3시47분∼오후 4시 51분)으로 국내에 입국했다. 이 환자는 8월 16일부터 9월 6일까지 쿠웨이트 방문기간 중 설사 증상으로 8월 28일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했고, 귀국 직후에도 설사 증상을 보였다. 이에 따라 공항에서 개인 리무진 택시를 타고 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