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도는 외상센터…살릴수 있는 환자 1만명이 죽어간다"
SBS 그것이 알고 싶다, 응급실·외상센터에서 여전히 다른 병원으로 환자 보내
[메디게이트뉴스 임솔 기자] “외상(교통사고, 추락사고, 다수의 골절 등) 환자가 병원의 응급실을 거쳐 권역외상센터에 도착했지만 해당 병원은 다른 수술을 하고 있다는 이유로 아주대병원으로 옮겨졌다. 권역외상센터 지원을 받은 병원조차 제대로 수술이 이뤄지지 않고, 살릴 수 있는 외상 환자들은 여전히 죽어간다.” 16일 방송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이국종 교수를 중심으로 대한민국 중증외상 의료체계의 현실을 조명했다. 이 교수는 2011년 ‘아덴만의 여명 작전’ 당시 석해균 선장의 생명을 구해 국민 영웅이 된데 이어 지난달 북한군 병사를 살려 다시 사람들의 주목을 받았다. 동시에 6년만에 권역외상센터에 또 한번 관심이 집중됐다. 국민 27만명은 권역외상센터에 대한 정부 지원을 요청하는 청원을 냈고, 국회는 내년 권역외상센터 예산을 212억원 증액했다. 하지만 매년 살릴 수 있는 외상 환자 1만여명이 응급실을 전전하다가 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상은 40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