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0412:27

서울대병원 "이재명 대표 '중증 외상' 해당...목 부위 1.4㎝ 자상, 9㎜ 혈관재건술 시행"

치료경과 브리핑 "혈관재건술 난이도 높아 부산대병원 협의로 전원 요청 받아들여...합병증 우려돼 중환자실 치료" [메디게이트뉴스 조운 기자] 부산에서 피습을 당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서울대병원으로 긴급 이송돼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대표의 혈관재건술을 집도한 서울대병원 의료진은 당시 이 대표의 상태가 '중증 외상'에 속했다고 강조하며, 부산대병원 권역외상센터와 상의해 중증외상 최종치료센터가 있는 서울대병원으로 이송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4일 이 같은 내용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치료 경과 브리핑을 진행했다. 앞서 이 대표의 치료 경과에 대한 브리핑은 전날인 3일 서울대병원 의료진이 아닌 민주당 영입인재이자 흉부외과 전문의 출신인 강청희 전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이 진행했다. 당시 서울대병원은 브리핑을 진행하기로 했다가 돌연 취소하면서 의문을 자아냈다. 이날 브리핑의 사회를 맡은 박도중 교수(서울대병원 대외협력실장)는 브리핑이 늦어진 데 대해 "전 국민이 관심이 많은 상황이라 수술 직후 언론 브리핑을 준비했다. 그런데 법리 자문 결과, 의료법과 개인정보 보호

2024.01.0313:00

응급의학회 이경원 공보이사, 이재명 대표 이송 비판 "환자·가족 원한다고 병원 전원 부적절"

"응급환자와 외상환자는 지역 내 골든타임이 더 중요...의료적 판단에 의해서만 전원 이뤄져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중증 외상 환자를 포함한 응급환자는 환자나 보호자가 원한다고 이송 병원이나 전원 병원을 정해서는 안 된다." 대한응급의학회 이경원 공보이사(용인세브란스병원 응급의학과 교수)가 3일 이번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서울대병원 헬기 이송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정치적인 문제로 비화될 수 있어 부담스럽다는 입장을 밝히면서도 응급의학과적인 관점에서 이번 사태를 짚어볼 필요가 있다는 게 이 이사의 견해다. 앞서 이재명 대표는 전날(2일) 부산 가덕도에서 60대 남성에게 흉기로 피격된 이후 부산대병원에서 곧바로 응급수술을 받을 수 있다는 의료진 권유에도 불구 서울대병원으로 헬기 이송돼 수술을 받았다. 우선 이번 사건 가운데 위법적인 부분은 일단 없다는 게 공통적인 견해다. 부산대병원과 소방청 등에 따르면 전원과 헬기 동원 등은 절차에 맞게 진행됐다. 전원 과정에서 헬기에 부산대병원 의료진도 동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이경원 공보이사가 우려하는 점은 응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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