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의료계 종사자 우울 33.3% 불안 12.5%...일반인들보다 더 높아
영남대병원 직업환경의학과 연구팀, 대한의학회지에 의료계 종사자 스트레스 반응 논문 발표
코로나19 상황에서 의료계 종사자들이 일반인들 보다 우울, 불안 등 코로나 블루 위험에 더 크게 노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영남대병원은 최근 직업환경의학과 연구팀이 코로나19 사태 속 의료계 종사자들이 극심한 업무와 심리적 압박 환경에 노출됨에 따라 우울, 불안 등의 스트레스 반응을 확인하고 직무, 부서, 노출 유형이 이러한 스트레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논문을 대한의학회지(JKMS, 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에 발표했다고 3일 밝혔다. 해당 조사는 지난 4월2일~10일 대구 지역 한 대학병원 근무자를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해 시행됐다. 해당 설문지는 우울(PHQ-9), 불안(GAD-7), 주관적 위험인지수준(VAS) 점수를 평가했고 직무, 근무부서, 노출경로에 따라 분석됐다. 설문조사 결과 전체 응답자 중 우울, 불안 위험군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각각 33.3%, 12.5%로 나타났다. 특히 간호사 직군에서 우울과 불안 지수가 가장 높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