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제약사+AI기업 '신약개발' 협업만 88건…가시적 성과 얻으려면?
김우연 센터장 '中 크리스탈파이' 제시하며 투자 규모 확대·데이터 활용 확대 필요성 제언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국내 제약사들이 AI전문기업들과 협업이나 지분투자 등을 통해 신약개발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인력이나 비용적인 한계로 인해 아직까지는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AI신약개발지원센터 김우연 센터장은 지난 19일 AI 주도 신약개발, 제약바이오 혁신의 새로운 시대’를 주제로 열린 제약바이오 혁신 포럼에서 이같이 밝히면서, 국내 AI 신약개발을 가속화할 방안을 제시했다. 김 센터장은 "지난해 씨드 단계부터 IPO까지 AI 신약개발기업에 대한 다양한 투자가 이뤄졌다. 현재 국내 AI신약개발 회사는 50여곳이 있고, 신약개발 AI 플랫폼은 타겟, 후보물질 도출 단계에 집중돼 있다"면서 "국내 29개 AI 신약개발 기업의 누적 투자 금액은 약 6000억원이며, 시가 총액을 포함하면 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투자가 증가하면서 파이프라인 수도 증가 중인데, 15개 AI신약개발 기업의 신약 파이프라인 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