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을 심는 시대 온다
신경신호로 병 조절 전자약 개발 활발
[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약을 먹거나 주사하는 대신 몸에 심어 전기자극으로 질병을 조절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인체 내 모든 세포와 장기가 직접 또는 간접적으로 신경 시스템 신호로 조절된다. 생체전자의약품(Bioelectronics Medicine)은 신경 신호를 기록하고 자극하거나 차단할 수 있는 이식 가능한 소형 장치로 다양한 만성질환을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새로운 과학 분야다. 호흡기질환, 염증성 질환, 신경퇴행성 질환, 암, 당뇨병, 고혈압 등 다양한 치료 영역에 활용될 수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과 대장염과 같은 염증성 질환 치료는 이미 임상 단계에 접어들어 향후 10년 안에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파인스타인, 뇌 신호와 인공지능의 만남 신경외과의인 Kevin J. Tracey 박사가 이끄는 미국 노스웰헬스 파인스타인 의학연구소는 1998년부터 이 분야 연구를 시작해 7500만 달러(한화 약 852억 4500만 원)를 투자했다. 파인스타인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