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1211:57

부산의대 교수협 오세옥 회장 "의대생 대량 유급 전에 교수 집단행동…유급은 또 다른 의료재앙"

전국 의대생 동시 유급되면 다음 학년과 같이 수업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정부가 전향적인 대화 시작해야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부산의대 교수들이 12일 의대생들의 유급이 현실화되기 전에 집단행동에 돌입하겠다고 공식화했다. 부산의대 교수협의회는 이번 의대정원 증원 문제에 있어 매우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곳 중 하나다. 앞서 부산의대 교수협은 11일 부산대 양산캠퍼스 의과대학에서 교수, 의대생 등 70여명이 모인 자리에서 '정부가 신속히 대화에 나서달라'는 취지의 시국선언을 발표했다. 8일엔 교수와 의대생 10여명이 차정인 총장을 찾아 사퇴를 촉구하는 항의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부산의대 교수협의회 오세옥 회장은 이날 메디게이트뉴스와의 통화에서 "의대생들의 대량 유급이나 휴학 사태가 확실시되기 전에 행동을 실시하게 될 듯하다"며 "의대교수 입장에서 학생 유급은 굉장히 현실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전국의 의대생들이 동시에 유급돼 버리면 다음 학년과 합쳐서 같이 수업을 해야 하는데 의대와 교수 입장에선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얘기다. 현재 전공의 이탈과는 또 다른 의료 절망이

2024.03.1211:50

방재승 서울의대 비대위원장 "의료계 전 직역 외에 여야, 시민단체까지 포함한 협의체 구성하자"

협상테이블 만드는 즉시 의대생·전공의 복귀...제대로 된 증원 규모는 공신력 있는 해외기관에 연구용역 제안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정부, 의사협회, 의대생, 전공의, 교수, 여야당, 시민단체까지 포함된 의대정원 증원 해결 협의체를 꾸리자."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 방재승 위원장이 12일 오전 11시 10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와 의료계에 의대정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협상테이블 마련을 주문했다. 구체적으로 정부와 대한의사협회 이외에도 당사자인 의대생과 전공의, 교수를 포함하고 국회와 시민단체까지 함께 논의하는 구조가 적절하다는 게 방 위원장의 견해다. 방 위원장은 "30년간 뇌혈관외과 의사로 환자만 바라보다 이런 자리에까지 서게 됐다. 필수의료 가장 최전선에 있는 의사가 이렇게 국민들에게 호소할 땐 무엇인가 이유가 있다는 점을 알아주셨으면 한다"며 "정부가 문제 해결을 위한 적극적인 자세가 없다면 교수들도 3월 19일부터 자발적 사직을 할 수밖에 없다. 이런 강대강 대치가 계속되면 결국 다치는 것은 환자"라고 말했다. 방 위원장은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

2024.03.1121:10

교수 사직 '스타트' 끊은 서울의대…3월 18일이 기준인 이유 '전공의 복귀할 수 있는 마지막 날'

서울의대 교수협 비대위 11일 총회 열어 18일에 일제히 진료·교육 멈추기로 의결…전국 의대들 집단행동 확산할 듯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서울의대 교수들이 11일 전국 의대 교수들 중에서 가장 먼저 집단행동을 의결했다. 서울의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의 출발선을 끊은 만큼, 향후 다른 의대 교수들까지 집단행동이 의결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의대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후 5시 긴급총회를 통해 "18일까지 정부가 사태해결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도출하지 않는다면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대 교수협 방재승 비대위원장은 회의 직후 "(총회 회의 결과) 교수 전원이 사직서 제출에 합의했다"며 "다만 사직서 제출은 비대위 차원이라기 보단 교수 개별적으로 이뤄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사태 장기화로 인해 의료진의 한계 상황을 해결하고 향후 진료 연속성을 마련하기 위해 단계적으로 진료 축소가 불가피하다는 쪽으로 논의됐다. 외래진료를 얼마나 줄일 것인지에 대해선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응급과 중환자 진료는 최선을 다해 진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긴급총회 사직 의결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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