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0611:31

건국대병원 교수들도 집단행동 예고…"전공의들 병원 못돌아오면 교수도 의미없다"

건대병원 교수협 비대위 "120명 증원? 40명 정원에서도 충주병원 열악한 수련으로 실습 어려워"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전공의와 전임의에 이어 대학병원 교수들도 사직 조짐이 보이는 가운데 건국대병원 교수들도 사태가 조속히 진정되지 않을 시 집단행동에 나설 수 있다는 뜻을 표명했다. 건국대병원 교수협의회 비상대책위원회는 6일 성명을 통해 "피교육자 신분인 인턴과 전공의의 사직으로 대한민국의 의료가 마비되는 상황을 목도하면서 그동안 필수의료를 누가 어떻게 지켜왔는지 그 민낯이 드러났다"며 "그럼에도 정부는 필수의료를 살린다는 명목 하에 필수의료를 짊어지고 있는 의사들을 사회악으로 여론몰이 하면서 오히려 의업을 포기하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대위는 "이런 의료 환경을 대물림 시킨 선배 의사로서 미안함과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 명확하지 않은 근거에 추산한 졸속 의대정원 증원으로 인해 미래 세대에게 제대로 된 교육을 제공할 수 없다는 자괴감과 참담함을 느낀다"고 전했다. 집단행동과 관련해서도 "수련의와 전공의에 대한 협박과 처벌이 지속돼 그들이 병원으로 돌아올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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