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협의체서 '의정 갈등' 논의할 수도…與·野 미묘한 온도차
與 "국회보단 의정이 대화 주도해야" vs 野 "국회 주도 해결에 정부∙여당이 미온적"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의정 갈등 문제가 국정협의체에서 언급될 가능성이 있지만, 합의 가능성은 높지 않을 거란 전망이 나온다. 사태 해결의 주도권을 잡을 주체로 여당은 ‘정부’, 야당은 ‘국회’를 꼽고 있어 이견 조율이 쉽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국정협의체는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우원식 국회의장,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당대표가 참석하는 4자 회담 형식으로 오는 20일 열릴 예정이다.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국정 방향을 최종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협의체로 추가경정예산, 반도체특별법, 국민연금 개혁 등을 중점적으로 다룰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 김상훈 정책위의장은 19일 메디게이트뉴스에 "4월 말까지는 (2026년도) 의대정원이 나올 수 있어야 한다"며 국정협의체를 통한 의정 갈등 해결에 회의적 반응을 내놨다. 국회 주도로 사태를 해결하기에는 일정이 촉박하다는 것이다. 실제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지난 18일 국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