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초기 대응 콘트롤 타워 혼란 문제는 메르스 때와 판박이
정부, 우한 교민 유증상자 이송 계획 등 일관된 메시지 전달 미흡
[메디게이트뉴스 윤영채 기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추가적으로 나오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초기 대응과정에서 콘트롤 타워를 더욱 명확히 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2015년 메르스 사태를 경험한 이후 기본적인 대비 시스템은 마련됐지만 정부 부처 간 엇갈린 메시지를 전달하는 등 우왕좌왕하는 모습은 되풀이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앙정부의 메르스 대응 콘트롤타워가 복잡했고 조직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양상을 보였으며 전략적 의사결정의 신속성, 명료성에 대한 의문이 존재했다.” “대다수 국민은 중앙정부, 지방자치단체, 산하기관 등의 목소리를 구분해서 받아들이는 것이 아니라 공공영역으로 동일시하기 때문에 관계기관 간 공조체계를 잘 유지해 당국이 한 목소리(one-voice)가 돼 일관된 메시지를 국민에게 주는 것이 위기소통에서 매우 중요한 과제이다.” 지난 2015년 확진자 186명, 사망자 36명이 발생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사태 이후 정부가 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