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장병원 잡는 인력 21배↑, 효과는 미미
5년 간 전담인원과 예산 늘렸지만, 회수율은 제자리
[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사무장병원을 적발하고 부당금액을 회수하는 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이 적발 및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인원을 대폭 늘렸지만 효과는 미미한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윤종필 의원(자유한국당)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건보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2~2016년)간 사무장병원 전담인력을 21배 늘렸으나 부담금액 회수율은 제자리걸음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실제로 건보공단 사무장병원 전담인원은 2012년 4명, 2013년 4명, 2015년 8명, 2016년 36명, 2017년 87명으로 크게 늘어났지만 징수금액 1조 4154억원 중 회수금은 1095억원에 그쳐 7.1%의 회수율을 보였다. 윤종필 의원은 "연도별로 징수금 대비 회수된 금액을 보면 2012년 7.26% (85억원), 2013년 8.08%(109억원), 2014년 6.89%(214억원), 2015년 7.26% (277억원), 2016년 7.92%(408억원)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