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1.10.23 19:18

이태훈 선두 도약 "베어스베스트 청라가 좋아"…문도엽 "하루 남았어"

이태훈이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셋째날 4번홀에서 아이언 샷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KPGA




[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7언더파 데일리베스트'
이태훈(캐나다)이 23일 인천 베어즈베스트 청라골프장(파71ㆍ7208야드)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셋째날 7언더파를 몰아쳐 단숨에 2타 차 선두(16언더파 197타)로 올라섰다. ‘DB손해보험 프로미오픈 챔프’ 문도엽(30ㆍDB손해보험) 2위(14언더파 199타), 이틀 선두 김민규(20ㆍCJ대한통운)가 3위(13언더파 200타)에서 반격을 노리는 상황이다.
이태훈은 버디만 7개를 솎아냈다. 1~2번홀 연속버디로 출발이 좋았고, 4, 6, 8번홀에서 3개의 ‘징검다리 버디’, 후반 10~11번홀에서 두번째 연속버디가 나왔다. 최대 307.30야드 장타에 페어웨이안착율 71.43%, 무엇보다 그린적중율 83.33%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높은 12번홀(파4)부터 이후 7개 홀에서 ‘파 행진’을 거듭했다는 게 오히려 아쉽다.
이태훈이 ‘베어스베스트 사나이’라는데 주목할 필요가 있다. 2017년 같은 코스에서 열린 신한동해오픈 생애 첫 우승, 지난해는 2위를 차지했다. "코스 디자인이나 잔디가 캐나다와 비슷해 잘 맞는 것 같다"며 "내일은 핀 위치가 어려워져 공격홀과 수비홀 등 세밀한 전략이 필요하다"는 전략을 소개했다. "4언더파 정도 더해 20언더파에 도달하면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곁들였다.

문도엽이 하나은행인비테이셔널 셋째날 4번홀에서 퍼팅 라인을 살피고 있다. 사진제공=KPGA




문도엽이 4언더파, 김민규는 버디 5개와 보기 3개 등 2언더파 ‘롤러코스터 플레이’를 펼쳤다. 허인회(34)와 유송규(25)가 공동 4위(8언더파 205타), ‘제네시스챔피언십 챔프’ 이재경(22ㆍCJ오쇼핑)은 3오버파 난조 끝에 공동 9위(6언더파 207타)까지 밀려 ‘2개 대회 연속 우승’이 멀어지는 분위기다. 디펜딩챔프 서요섭(25ㆍDB손해보험) 공동 32위(1언더파 212타), ‘대상 1위’ 박상현(38ㆍ동아제약)은 공동 47위(1오버파 214타)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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