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25 08:46

金총리 "코로나 '먹는 치료제' 활용 확대, 물량 추가 도입"




[아시아경제 세종=김혜원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5일 "의료 현장에서 중증과 사망 예방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먹는 치료제의 활용을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고 "정부는 먹는 치료제가 부족하지 않도록 선제적 조치에 나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는 "당초 화이자사와 협의된 4월 물량을 최대한 앞당겨 도입하고 이에 더해 4월 초에 추가 물량을 도입하기 위한 계약도 마무리 단계에 와 있다"면서 "머크사의 먹는 치료제도 내일부터 투약이 이뤄진다"고 전했다. 머크사 치료제는 전날 2만명분에 이어 주말에 추가로 8만명분이 도입될 예정이다. 화이자사의 먹는 치료제는 최근 하루 7000명 넘게 투약되고 있다.
김 총리는 "두 달 넘게 계속된 오미크론이 확실하게 감소세로 접어든 것인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하지만 고비를 넘고 있다고 판단한다"며 "감염 확산의 여파가 2~3주 후까지 이어진다는 점을 감안하면, 위중증과 사망을 줄이기 위한 노력은 오히려 더 강화돼야 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현장 방역의 교두보인 보건소의 대응 역량을 확보하는 일도 중요하다"면서 "지난주부터 PCR 검사량이 감소하면서 다소간의 여력이 생겼고 인력 재배치를 통해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지자체들이 늘고 있다. 중앙부처 공무원의 파견 기간도 한 달 연장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사회 일각에서 최근 급증한 확진자 수만 가지고, 이제까지 우리 공동체 전체의 방역 노력을 부정적으로 평가하는 경우가 있다"면서 인구 대비 확진률과 사망률, 누적 치명률, 그리고 각종 경제지표 등을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종합적으로 판단해줄 것을 당부했다.




세종=김혜원 기자 kimhy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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