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업데이트 22.03.25 13:48

KB금융 주총, 노조 추천 사이외사 선임 부결




[아시아경제 심나영 기자] KB금융그룹 노동조합 추천 사외이사가 무산됐다. 25일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 제6호인 김영수 사외이사 선임안 안건이 부결됐다. KB금융그룹 노조 또는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은 지금까지 총 다섯 차례에 걸쳐 사외이사 선임을 시도했지만 모두 무산됐다.
KB금융그룹 노조협의회는 지난 9일 KB금융그룹 이사회 사무국에 한국해외투자인프라 도시개발자원공사 상임이사를 지낸 김영수 전(前) 수출입은행 부행장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하는 내용의 주주제안서와 위임장을 전달했었다.
KB금융그룹 노조는 2017년에는 하승수 비례민주주의 연대 공동대표, 2018년에는 권순원 숙명여대 교수를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지만 선임에 실패했다. 2019년에는 백승헌 변호사를 추천했었다 그러나 백 변호사가 소속된 법무법인이 KB손해보험에 법률 자문한 것이 알려면서 자진 철회했다.
2020년에는 KB금융지주 우리사주조합이 윤순진 서울대 환경대학원 교수, 류영재 서스틴베스트 대표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문가'로서 사외이사 후보로 내세웠지만 부결됐었다.
이재근 KB국민은행장의 기타 비상무이사 선임을 포함한 나머지 안건들은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은 이날 주주총에서 "올해 기업금융과 자본시장에서 수익 창출 기반을 확대하고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으로 시장과 고객에게 인정받겠다"며 "(KB국민은행 모바일뱅킹 앱인) KB스타뱅킹 역할 확대와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통한 '넘버원 금융 플랫폼 기업' 도약, 글로벌 사업영역 확대 등이 올해 그룹이 역량을 집중할 부문"이라고 밝혔다.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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