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아시아경제 전진영 기자]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이하 레고랜드)가 오는 5월 5일 어린이날 개장에 앞서 26일 준공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오후 강원도 춘천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에서 진행된 행사는 전 세계에서 10번째로 선보이는 레고랜드 준공을 기념하기 위해 열렸다. 기념식에는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운영사인 닉 바니 영국 멀린 엔터테인먼트 대표, 존 야콥슨 레고랜드 총괄 사장, 최문순 강원도지사, 이재수 춘천시장과 지역주민 등이 참석했다.
닉 바니 대표는 이날 환영사에서 “먼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의 준공이 마무리되기까지 큰 도움을 주신 지역사회 관계자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레고랜드는 글로벌 테마파크로서 어린이와 가족들에게 기쁨과 행복을 선사하고 아울러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기업이 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레고랜드 파크 준공과 공식 인수를 기념하는 ‘열쇠 전달식’이 열렸다.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개발 책임자인 양상모 상무가 레고랜드 코리아 리조트 김영필 사장에게 레고로 특별제작된 열쇠를 전달했다.
앞서 취재진들과의 질의응답 시간에서 존 야콥슨 사장은 춘천 레고랜드만이 가진 차별점에 대해 “전세계 10곳의 레고랜드 중 한국의 레고랜드가 섬 위에 있어 가장 아름다운 곳에 위치하고 있다”며 “아시아 최초로 레고 팩토리 어드벤처 라이드도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영필 사장도 “시작은 미약하지만 150만, 200만명 관람객의 방문을 예상하고 있다”며 “레고를 사랑하는 고객들이 계속적으로 저희에게 사랑을 보내주신다면 수치는 조만간에 달성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중도 유적지 훼손 우려 등 주민들과의 갈등을 빚는 부분에 대해서는 “우려사항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관련 지자체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닉 바니 대표는 “중도가 레고랜드가 위치한 곳이 아니라 춘천시민들의 섬이라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고 답했다.
28만㎡ 규모의 레고랜드에는 약 40여개의 놀이기구와 어트랙션을 갖춘 테마파크와 함께 154개 객실을 갖춘 레고랜드 호텔이 들어선다. 만 2세에서 12세 어린이들과 그 가족들이 주 고객층이 될 예정이다.
현재 레고랜드 홈페이지에서는 연간 이용권 3종과 일일 이용권을 판매 중이다. 오는 7월부터 이용가능한 레고랜드 호텔도 지난 22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다. 레고랜드는 이용권 구매 시 방문일자를 미리 지정하는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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