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황재희 기자] 자유한국당 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김문수 의원(전 경기도지사)은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정책인 문재인 케어는 표심을 위한 한심한 포퓰리즘"이라며 "문재인 케어는 표를 얻기 위해 국민건강도 맘대로 바꾸는 정책"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22일 열린 대한의사협회 제70차 정기대의원총회에 참석해 의사들의 공로를 언급하며, 문재인 케어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대한민국 기적은 국민들의 수명이 길어졌다는 것으로, 짧은 시간에 가장 건강해졌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아무리 스마트폰이나 자동차를 잘 만들어도 중요한 기적을 이루는 것은 의사들"이라고 치켜세웠다.
그는 "의사들은 도덕성에 입각해 강한 트레이닝을 받아 높은 실력을 갖췄지만,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다고 생각한다"며 "의사들 역시 임상에만 묶여있지 말고 사회에서도 목소리를 내라"고 조언했다.
또한 김 의원은 정부의 문재인 케어는 표심을 위한 정책에 불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의료를 맘대로 해보겠다는 것이 바로 문재인 케어"라며 "표를 얻기 위해서는 국가 안보도 바꾸고, 경제도 바꿔버린다. 문재인 케어는 국민건강도 표 때문에 맘대로 바꿔먹는 한심한 포퓰리즘이다. 표를 위해서라면 나라의 기둥도 뽑아먹는 이런 문제를 의사들이 고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국민 건강에 좋은 것은 좋다고 하고,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정치와 제도를 확립해야 한다"면서 "의사들이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경기도지사로 8년을 일할 때도 의사들을 존중했다. 앞으로도 행정적으로 도울 것이 있다면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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