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2.01 00:00최종 업데이트 15.02.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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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한미·MSD-일동제약 순

지난해 임상시험을 가장 많이 한 제약사는 한국노바티스였다. 

30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4년 임상시험계획 승인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사와 다국적사를 포함해 가장 많이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은 제약사는 노바티스(26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약품(18건)과 한국MSD(18건)는 노바티스의 뒤를 이었다. 이어 일동제약(16건), 글락소스미스클라인(15건), 한국화이자(14건), 한국베링거인겔하임(13건), 한국아스트라제네카(13건), 종근당(12건) 순이다.

국내사 다국적사 모두 1상 임상이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국내사의 1상 임상시험(152건)은 2013년(130건) 대비 17% 증가했다. 최근 국내 제약사들이 복합제 등 개량신약 개발에 성공하면서 임상시험 등 연구·개발(R&D) 비용을 확대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다국적 제약사도 1상 시험이 2013년 25건에서 2014년 40건으로 60% 이상 증가했다. 임상시험에 필요한 인력과 시설 등의 국내 인프라가 충족되는 등 임상시험 수행능력 향상에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임상 수탁전문기업(CRO) 중에서는 퀸타일즈 트랜스내셔널코리아(31건)의 승인건수가 단연 앞섰다. 이어 피피디 디벨럽먼트피티이엘티디(15건), 파마수티컬리서치어소시에이츠코리아(15건) 순이었다.

한편, 임상시험의 지역·기관 편중현상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임상시험실시기관 별로 살펴본 결과, 서울(1518건, 53%)과 경기도(466건, 16%)가 약 70%를 차지했으며, 기타 지역은 부산(181건, 6%), 대구(157건, 5%), 인천(132건, 4%) 등의 순으로 여전히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수도권에 대형 임상시험실시기관이 많이 위치해 있기 때문이다.

임상시험실시기관 별로 보면 서울대학교병원(240건, 8.4%), 삼성서울병원(214건, 7.5%), 서울아산병원(194건, 6.8%), 연세대학교 신촌세브란스병원(192건, 6.7%),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136건, 4.7%) 등의 순서였다. 이들 5개 대형 병원의 점유율은 34%에 달했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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