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1.17 07:14최종 업데이트 23.01.17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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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글로벌 CDMO사업 본격 추진…신공장 1460억원 투입

향남·안성·중국 사천 이어 생물학제제 신공장 신설

대웅바이오 안성공장 전경.

[메디게이트뉴스 서민지 기자] 대웅바이오가 공격적인 외연 확장에 나선다.

대웅은 16일 공시를 통해 대웅바이오가 생물학적제제 신공장을 신설한다고 밝혔다.

현재 대웅바이오는 향남, 안성 등에 공장이 있고, 중국 사천에도 우루사 원료가 되는 우루소데옥시콜릭에시드(UDCA) 중간체 CDCA를 생산하는 공장이 있다. 

향남공장은 2010년 12월 완공됐으며 2011년 4월 식약처로부터 GMP승인을 받았다. 총 생산 능력(Capacity)은 20만리터며, 최신시설의 일반 원료의약품(General APIs) 제조소로 UDCA(Ursodeoxycholic Acid) 전용 제조소, Fexuprazan 전용 제조소를 보유하고 있다.

안성공장은 18만5674㎥의 생산시설로 연간 4억정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대웅의 완제의약품 생산의 전진기지로서 글리아타민정, 아토르바스타틴정, 클로피도그렐정 등 CNS, 대사성질환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완제의약품을 생산하고 있다.

사천생산은 원료 생산은 물론, QC, 연구, 재무, 기술팀 등 직·간접 부서가 모두 갖춰져 있어 생산, 품질, 시설관리에 연구개발까지 자체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면적은 1만9800.4㎥의 생산시설로서 주요 설비로 1톤~10톤 부피에 이르는 반응기를 28대 보유, 여과기, 건조기 및 냉동기, 보일러, 용매저장 시설이 있다.

또한 대웅바이오의 연구소는 산화·환원반응의 대량생산기술, 엔자임을 이용한 효소반응 등의 기술력을 축적해 원료의약품 개발을 진행 중이다. 실제 UDCA(효소법)과 카모스타트, 사포그릴레이트, 니클로사미드, 로수바스타틴 등의 신제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대웅제약의 P-CAB(펙수클루) 신약과 SGLT-2 억제 당뇨병 치료제(엔블로) 등의 CMO를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뇨황반부종, 피부질환, 알츠하이머 등의 치료제와 항염증 의약품, 면역항암제 등의 신약 CMO도 추진 중이다.

대웅바이오 측은 "글로벌 시장경제에서 효율성을 추구하면서 개발 일정을 단축하기 위해 신약 원료합성을 모델로 확장하고 있다"며 "다양한 고객사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최적화된 공정으로 비임상 원료부터 임상 원료의약품까지 연구개발하고 CMC 연구를 통한 원스톱 전체 패키지 서비스(One Stop Full Package Service)를 제공 중"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현재 원료약 공급을 넘어 글로벌 위탁생산개발(CMO·CDMO), 글로벌 헬스케어그룹으로 성장해나갈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일환으로 이번에 별도 공장 신설에 나서는 것으로, 이를 통해 미생물 기반 전용공장을 갖추고 글로벌 CDMO 사업을 추진해나갈 계획이다.

신규 공장에 투입하는 비용은 자기자본(3206억7441만원) 대비 45.5%인 1460억원 규모다. 공장 신설을 위해 이미 29억원 규모의 토지를 취득했으며, 투자금액은 토지 취득 금액이 제외됐다.

한편 대웅바이오는 2021년 기준 연간 매출액은 3892억원이며, 영업이익은 823억3015만원, 당기순이익은 65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 연구개발(R&D)비는 4억7196만원이다.

서민지 기자 (mjseo@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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