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15.03.12 05:51최종 업데이트 15.03.12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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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첫 TZD+DPP-4 억제제 조합한 당뇨약 등장

다케다, 네시나+액토스 복합제 '네시나액트' 국내 출시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 기능'에 상호보완 작용

세계 최초로 치아졸리딘디온(Thiazolidinedione, TZD)과 DPP-4 억제제를 병합한 당뇨병 치료제가 등장했다.

한국다케다제약은 1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간담회를 열고 '네시나액트' 국내 출시를 알렸다.

네시나액트의 약가는 12.5/15mg 925원, 12.5/30mg 1217원, 25/15mg 1064원, 25/30mg 1356원으로 결정됐다. 단독 약물을 따로 복용할 때보다 30% 가량 저렴하다.

네시나액트는 DPP-4억제제 '네시나(알로글립틴)'와 TZD 계열 약물인 '액토스(피오글리타존)'을 병합한 복합제다.

 

두 약물의 조합은 당뇨병의 근본 원인인 인슐린 저항성과 베타세포 기능에 상호보완적으로 작용해 이상적인 조합으로 평가받고 있다.

네시나는 베타세포 기능을 회복하고, 액토스는 인슐린 저항개선 기능이 있어 베타세포 기능 보전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다케다제약 김선우 부사장(사진/의학박사)은 "네시나+액토스 병합치료로 당독성과 지방독을 막아주면 베타세포의 기능이 호전돼 10년 이상 혈당을 조절할 수 있다. 특히 지방독을 막아주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네시나액트는 치료경험이 없는 655명 환자를 대상으로 한 26주 임상연구에서 단독요법보다 뛰어난 혈당 관리 능력이 확인됐다.

네시나(25mg)와 액토스(30mg)을 병용투여한 결과 당화혈색소가 기저치로부터 1.7% 감소해 네시나(1.0% 감소) 및 액토스(1.2% 감소) 단독요법군 대비 높은 당화혈색소 감소효과를 보인 것.

가톨릭대 부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성래 교수는 "다른 약의 조합이라면 1.3~1.4% 밖에 안 떨어졌을 텐데 네시나액트는 1.7% 감소했다"며 "두 약물의 기전이 달라 상호보완적인 이상적인 조합"이라고 설명했다.

 

 

"진단 초기부터 '네시나액트'로 병합치료 해라"  

이 조합은 최근 새로운 치료 트렌드로 화자되는 '진단 초기 병합치료(initial combination)' 목적에도 부합한다는 게 김 교수의 설명이다.

김 교수(사진)는 "상호보완적인 작용기전을 갖춘 초기 병용요법을 권장하는 지침에 부합하는 약물"이라며 "네시나액트를 진단 초기에 병용하면 초기 당화혈색소 컷오프 시점과 상관없이 효과적인 치료를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김선우 부사장 역시 "진단 초기 효과적인 병용 치료법으로 10년 이상 안정적인 혈당 조절을 할 수 있다"면서 "악화된 후 약을 추가하지 말고 처음부터 병용치료 해야 한다. 초기 병합치료에 필수적인 약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뇨병 병인론에 부합하는 병합치료로 심혈관 합병증 위험 예방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네시나액트 # 당뇨병 치료제 # 다케다제약 # TZD # DPP-4 억제제 # 메디게이트뉴스

송연주 기자 (yjsong@medigatenews.com)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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