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심장수술 연수는 서울아산병원
서울아산병원에서 고난도 로봇 수술법을 배우려는 해외 의료진이 꾸준히 늘고 있다. 서울아산병원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는 2013년 문을 연 이래 호주, 일본 등 해외 의료진 120여 명이 로봇수술 교육을 받았다고 23일 밝혔다. 특히 승모판·삼첨판폐쇄부전증 수술과 같은 흉부(심장)외과 분야 심화 학습 프로그램은 일본 등 해외 의료진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심화 학습 프로그램에 참여한 일본 돗토리 의과대학 요시노부 나카무라 교수는 “이재원 교수팀의 로봇 수술 능력을 직접 눈으로 본 후, 로봇수술트레이닝센터에서 실제로 기기까지 작동시켜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재원 서울아산병원 흉부(심장)외과 교수는 “앞으로 해외 의료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이론과 실습 교육을 병행하는 심화 학습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17.05.23
"우리는 의사사회의 차상위계층"
"공공의료 강화는 우리와 상관없는 이야기다." 지방의 어느 보건소에서 수 십년째 '지방공무원 5급'으로 근무하고 있는 전문의 A씨의 말이다. 공공의료 강화, 의료취약지 해소는 국가의 기본 책무에 속한다. 지난 박근혜 정부 때는 공공의료를 강화하고, 의료취약지를 해소한다는 명분으로 국립보건의대를 설립하겠다고 발표하면서 의료계와 갈등을 빚기도 했다. 문재인정부도 과거 어느 정부 못지않게 공공의료 강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A씨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역대 정부의 공공의료 강화가 한낱 구호에 그친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다. A씨는 5년마다 근로계약을 다시 체결해야 하는 '계약직' 공무원이다. 대부분의 자치단체들이 보건소 의무직 공무원을 이렇게 계약직으로 전환하고 있다. 공공병원 일부 의사들도 계약직이다. 그는 "10여년 전부터 의사들을 계약직으로 전환하기 시작했다"면서 "5년마다 이력서도 다시 내고, 면접도 다시 보고, 신체검사도 다시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보건소장 2017.05.23
내과 입원전담전문의 6천명 필요
내과 입원전담전문의가 정착되면 최소 2213명에서 최대 5978명의 전문의가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내과학회는 최근 입원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 수요 추계 자료를 공개했다. 내과학회는 3가지 시나리오별 입원전담전문의 수요를 추계했다. 먼저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중 300병상 이상 의료기관 전체 내과병동에 입원전담전문의제도를 시행하면 향후 2213명의 내과 전문의가 필요하다. 또 100병상 이상 전체 종합병원의 내과병동에서 입원전담전문의제도를 시행하되, 100~299병상 중소병원에 대해서는 전담전문의가 관리해야 할 기준병상을 2배로 하는 것을 전제로 추계한 결과 4096명의 내과 전문의가 필요할 것으로 추계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100병상 이상 의료기관 전체에서 내과 전문의가 관리해야 할 기준병상을 동일하게 적용할 때 필요한 입원전담전문의는 5978명이었다. 이런 시나리오는 입원전담전문의 5명이 24시간 45병상을 관리하는 것을 조건으로 추계한 것이다. 그러나 입원전담 2017.05.22
두 대통령의 주치의 '송인성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송인성(71) 교수가 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로 내정됐다. 청와대는 송인성 교수를 문재인 대통령의 주치의로 임명하기 위한 절차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인성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서울대병원 내과 과장, 대한소화기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제32차 세계내과학회 학술대회를 국내 유치하기도 했다. 2003년부터 고 노무현 대통령의 주치의로 일했으며, 조용하면서도 겸손한 성품으로 3대째 의사 가업을 이어온 '위장 박사'로 잘 알려져 있다.. 2011년 서울대병원을 정년퇴임했으며, 지금은 분당서울대병원 촉탁 교수로 근무중이다. 2017.05.20
국산 인공심장판막 나온다
국산 인공심장판막의 세계시장 진출이 임박했다. 서울대병원은 19일 소아청소년과 김기범 교수팀(소아흉부외과 김용진, 임홍국 교수)이 돼지의 심장 외막으로 만든 폐동맥 인공심장판막을 스텐트 시술을 통해 10명의 환자에게 적용한 임상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발표했다. 폐동맥판막은 우심실이 폐동맥으로 혈액을 뿜어낼 때 혈액이 우심실로 역류하는 것을 막아준다. 이 판막은 현재 식약처 허가를 앞두고 있다. 연구팀이 개발한 자가확장형 폐동맥 인공심장판막과 스텐트는 아직 상용화된 제품이 없어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이 시장 선점을 위해 치열하게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임상시험에 성공한 국산 판막이 상용화되면 개당 수천만 원에 달한다는 판막을 국산화할 수 있고, 의료기술의 세계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2004년 보건복지부에서 지원한 바이오이종장기사업단을 통해 돼지와 소의 심장 외막을 이용한 인공심장판막을 개발해 왔다. 이와 함께 후유증이 큰 가슴을 여는 수술 대신 간단한 시술로 2017.05.19
박근혜 비선진료 세브란스도 한몫
박근혜 전 대통령 비선진료의 또 다른 몸통은 세브란스병원이었다. 세브란스병원은 국회 국정농단 청문회가 열리기 직전 병원 차원의 대책회의까지 열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자문의였던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정기양 교수에 대해 국회 위증의 죄가 무겁다며 징역 1년 실형에 법정 구속한다고 판결했다. 김태업 부장판사는 정기양 교수의 양형 이유를 설명하는 과정에서 국회 위증 사실을 일일이 설명했다. 정기양 교수는 국회 청문회에서 김영재 원장이 개발한 것으로 알려진 주름 개선 시술인 '뉴 영스 리프트'를 박 전 대통령에게 할 계획을 세운 바 없다고 증언했다. 하지만 법원은 "정 교수는 대통령 주치의였던 이병석 강남세브란스 원장과 함께 2013년 초 대통령을 처음 진료했고, 대통령이 얼굴 처짐, 눈밑 지방 개선 방법을 물어보자 보톡스와 필러, 레이저 뿐만 아니라 실리프팅 시술에 대해서도 설명한 것으로 보인다"고 환기시켰다. 법원에 따르면 이병석 원 2017.05.18
박근혜와 연루된 의사 전원 유죄
[메디게이트뉴스 안창욱 기자] <종합> 박근혜 전 대통령 국정농단에 연루된 정기양 세브란스병원 교수 등의 의사들에 대해 1심 법원이 전원 유죄를 선고했다. 대통령 자문의였던 정기양 교수는 법정 구속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김태업 부장판사)는 18일 박근혜 전 대통령 자문의 정기양 교수, 김상만 전 원장, 비선의사 김영재 원장, 순천향대병원 이임순 산부인과 교수에 대한 판결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정기양 교수에 대해서는 국회 위증죄를 적용, 징역 1년 법정 구속하고, 김영재 원장은 징역 1년 6월에 벌금 300만원, 3년 집행유예를, 김상만 전 차움의원 진료부원장은 1천만원 벌금형을, 이임순 교수는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먼저 연대 세브란스병원 피부과 교수이면서 2013년부터 박 전대통령 자문의였던 정기양 교수의 국회 위증 혐의를 인정했다. 정기양 교수는 대통령 주치의였던 세브란스병원 이병석 교수와 2013년 초부터 정기적으로 박 전 2017.05.18
의사만 보건소장 하지 말라는 인권위
국가인권위원회가 17일 보건소장을 임용할 때 의사를 우선 임용하는 것은 특정 직종을 우대하는 차별행위라며 보건복지부에 관련 근거인 지역보건법 시행령 제13조 제1항을 개정하라고 권고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국가인권위원회 결정문 바로가기 간호협회, 한의사협회, 자치단체 공무원 등의 진정인들은 "의사 면허자를 우선적으로 보건소장으로 임용하는 것은 치과의사, 한의사, 간호사 등 의사면허가 없는 의료인과 보건의료 담당 공무원에 대한 차별"이라며 인권위에 진정을 제기했다. 지역보건법 시행령에 따르면 보건소장은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임용하라고 명시하고 있다. 다만, 의사 면허가 있는 사람 중에서 임용하기 어려운 경우 보건·식품위생·의료기술·의무·약무·간호·보건진료 직렬의 공무원을 보건소장으로 임용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이같은 진정인들의 주장에 대해 "보건소는 진료를 포함한 건강증진, 질병 예방 등의 업무를 총괄하고, 메르스와 같은 감염병 유행 시 예방관리 역할이 매우 중요하기 2017.05.17
근로복지공단 나이팅게일상 김현미
근로복지공단(이사장 심경우)은 제26회 나이팅게일상에 안산병원 김현미 간호사를 선정했다. 나이팅게일상은 진정한 간호의 의미와 전문 간호사의 역할을 되새기자는 취지에서 만든 상이다. 올해 수상자인 김현미 간호사는 친절하고 성실한 태도로 산업체와 가정간호 환자와 동료에게 깊은 신뢰를 주었고, 사회봉사활동을 실천해 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현미 간호사는 "공단 직영 10개병원에 근무하는 모든 간호사가 나이팅게일상을 수상할 만큼 뛰어나다"면서 "건강하고 행복한 세상을 만들기 위해 간호사로서의 사명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2017.05.17
복지부, 의사면허정지 늘리려다 제동
보건복지부가 같은 시기에 두 제약사로부터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의 면허정지 기간을 늘리기 위해 두 번으로 나눠 행정처분을 하려다 법원으로부터 제동이 걸렸다. 의원을 운영하는 의사 박모 씨는 2011년 4월까지 H제약으로부터 300여만원의 리베이트를 수수하다 적발돼 2015년 10월 법원으로부터 벌금 200만원 약식명령을 받았다. 그러자 보건복지부는 2016년 3월 박씨에 대해 2016년 7월부터 두달간 면허정지처분을 한다고 통보했다. 박씨는 2011년 6월 또 다른 제약사인 P사가 자사 의약품을 처방할 경우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겠다는 제안을 받아들여 현금 1천만원을 수수하다 적발됐고, 법원은 2016년 5월 벌금 700만원, 추징금 1천만원을 선고해 그대로 확정됐다. 보건복지부는 2016년 8월 두 번째 판결을 근거로 또다시 2개월 자격정지처분을 통보했다. 2011년 당시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은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료인에 대해 2개월의 면허정지처분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이에 대해 2017.05.17
전체 뉴스 순위
칼럼/MG툰
English News
유튜브
사람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