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용 아파트 203채 마련한 공단
건강보험공단이 직원용 사택 마련(전세 계약)에 아낌없는 돈을 투자해 '풍족함'을 과시했다. 오는 24일부터 한달 간 강원도 원주로 이전하는 건강보험공단은 직원 사택 아파트를 심평원의 2배인 203채나 마련했다. 원주 반곡동에 있는 부영아파트(6블럭)가 공단의 사택으로, 32평형 아파트의 1채당 전세보증금은 1억 4천만원이다. 공단은 보증금 전액을 지원한다. 203채의 전세보증금에 284억 2천만원을 투자하며, 입주 직원은 아파트 관리비 및 공과금만 내면 된다. 원주로 이전할 직원은 1300여명. 한 아파트에 직원 3명이 산다고 가정할 때 절반을 수용할 수 있는 물량이다. 이뿐 아니다. 만일 공단 직원이 사택을 신청하지 않는다면 5000만원의 이전자금 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반면, 심평원은 사택 지원 면에서는 여러모로 공단보다 떨어진다. 심평원의 원주 사택은 95채(33평형 푸른숨 LH 임대아파트). 1채당 3명의 직원이 거주한다고 할 때 정원(1200명)의 24% 밖에 수용할 수 2015.12.11
미공개정보 흘린 한미약품 직원 구속
미공개 '신약 기술수출계약' 정보를 흘려 부당이득을 취한 한미약품 연구원과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구속 기소됐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제2부(부장검사 이진동), 금융위 자본시장조사단(단장 김홍식)은 한미약품 연구원 1명, 증권사 애널리스트 1명을 구속 기소하고, 미공개정보를 제공받아 주식투자에 이용한 연구원의 지인 1명을 약식 기소했다. 한미약품 A연구원은 '신약 기술수출계약' 관련 미공개중요정보를 이용해 8700만원의 부당이익을 취득, 지인 등에게 제공해 2억 1900만원 상당의 부당이익을 취득케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는 이 건의 미공개중요정보를 부모‧지인뿐 아니라 대학교 약학과 선배인 증권사 B애널리스트에게 알려줬다. B애널리스트는 A로부터 받은 위 정보로 주식거래를 해 1억 4700만원의 부당이익을 취득하고, 자산운용사 펀드매니저 등에게 제공해 261억원의 부당이익을 취득케 한 혐의다. B는 해당 정보를 10개의 자산운용사의 펀드매니저에게 제공, 자산운용사들은 최소 7000만원 2015.12.10
자렐토, 심부정맥혈전증 환자 낮은 출혈 입증
바이엘 헬스케어는 신규 경구용 항응고제 '자렐토'에 관한 리얼 월드(real-world) 연구인 XALIA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XALIA 연구는 심부정맥혈전증 환자에 대한 연구로, 연구 결과 자렐토 치료 시 주요 출혈 발생률 및 정맥혈전색전증의 재발률이 일상적인 임상 치료 환경에서도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5년 미국혈액학회 연차총회(ASH Annual Meeting)에서 발표됐으며, 란셋 헤마톨로지(Lancet Hematology)에도 게재됐다. XALIA 연구의 책임연구자인 알렉산더 터피 교수는 "서양의 경우, 평균 매37초마다 한 명 꼴로 정맥혈전증으로 인한 사망이 발생한다. 따라서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인 혈전질환에 대한 치료 방법의 효과 및 안전성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이번 연구의 의미를 설명했다. 터피 교수는 "EINSTEIN DVT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입증된 자렐토의 심부정맥혈전증 치료에서의 긍정적인 프로파일이 XALIA 연구에서도 일관되게 확 2015.12.10
톡신 제제, 잇단 치료 영역 진출
'보톡스', '나보타' 등 피부미용에 사용하는 보툴리눔톡신 제제들이 잇따라 추가 적응증을 획득, 치료 분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대웅제약은 최근 자체 개발한 보툴리눔톡신 제제 '나보타'의 뇌졸중 후 상지근육경직 적응증을 획득했다. 나보타는 본래 미간주름 개선 등 에스테틱에 쓰였지만, 뇌졸 중 후 경직된 상지근육 부위에 투여하면 근육의 과도한 수축을 억제하는 효과를 확인함으로써 적응증을 추가 한 것이다. 뇌졸중 후 근육경직은 뇌의 중추신경 손상으로 인한 후유증으로 뇌졸중 환자 3명 중 1명 꼴로 나타나고 있다. 대웅제약 박성수 나보타사업부장은 "나보타는 최신 정제공정을 바탕으로 순도를 높여, 항체형성으로 인한 내성발현율이 낮기 때문에 상지근육경직과 같이 높은 용량을 투여하는 적응증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앞서 지난 10월에는 한국엘러간의 '보톡스'가 과민성방광 치료에 대한 보험급여를 받았다. 이에 따라 1차 치료제인 항무스카린제, 미라베그론 등에 실패한 신경인성 2015.12.10
격변의 화이자, 한국지사도 조직통합
다양한 분야의 제약사들을 사들이고 있는 화이자 본사의 행보에 따라, 한국지사도 향후 3~4년간 다이나믹한 조직변화를 겪을 전망이다. 한국화이자제약은 내년 하반기까지 호스피라코리아와의 조직통합을, 2017년 하반기까지는 한국엘러간과의 조직통합을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최근 화이자 본사는 신약 후보물질부터 꽤 덩치가 큰 제약사까지, 유망하다 싶은 성장동력을 계속 사들이고 있다. 지난 달 '보톡스' 제조사 엘러간을 1600억달러(약 186조원)에 인수하는 데 합의하며, 자산 규모 3220억달러(380조원)의 세계 최대 규모 제약사 탄생을 예고한 바 있다. 앞서 지난 2월에는 미국 제네릭 제약사 호스피라를 170억달러(20조원)에 인수했다. 이에 따라 한국 지사도 지난 9월부터 호스피라코리아의 흡수통합을 시작했으며, 내년 하반기까지 마무리 짓는다는 방침이다. 인수합병이 결정되면 본사의 조직통합에 통상 1년, 각국 지사들의 조직통합에 1년이 걸리는데 이 절차가 순차적 혹은 동시에 진행되기 2015.12.10
임브루비카, 템시롤리무스 대비 생존기간 향상
얀센은 자사의 경구용 희귀혈액암 치료제 '임브루비카(성분명 이브루티닙)'가 재발∙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연구 RAY(MCL3001)에서 정맥주사제 템시롤리무스 대비 향상된 무진행 생존기간(PFS, Progression Free Survival)을 보였으며, 질환의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을 감소시켰다고 9일 밝혔다. RAY 연구는 미국 올랜도에서 열린 제 57차 미국 혈액학회(ASH, American Society of Hematology) 연례회의 '림프종: 전 임상 모델을 제외한 B세포 림프종의 생물학 제제 치료' 강연에서 12월 7일 (미국 현지시각) 발표됐으며, 의학 저널 란셋(The Lancet) 에 게재됐다. RAY(MCL3001)는 280명의 재발∙불응성 외투세포림프종 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된 무작위, 공개, 3상 임상연구로, 환자들은 1대 1의 비율로 임브루비카군(n=139)과 템시롤리무스군(n=141)에 무작위로 배정되었다. 환자들은 질환이 2015.12.09
노바티스 심부전 약 '엔트레스토' 유럽 승인
한국노바티스는 심박출계수 감소를 보이는 만성 심부전 환자들을 위한 새로운 치료제 '엔트레스토정(Entresto, 임상약물명 LCZ696)'이 최근 유럽연합집행위원회의 허가를 받았다고 9일 밝혔다. 엔트레스토는 하루 2회 복용하는 정제이며, 심부전 환자의 심장기능저하로 인한 부담을 감소시켜준다. 이번 유럽 승인은 8442명의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패러다임연구(PARADIGM-HF) 결과를 근거로 이루어졌다. 임상연구 결과, ACE 억제제인 에날라프릴과 비교해 심혈관계 사망 위험을 유의하게 감소시키는 효과를 보여 임상연구가 조기 종결된 바 있다. 연구 종료 시점 결과를 살펴 보면, 이 약물을 복용한 심박출계수 감소 심부전 환자군이 에날라프릴을 복용한 환자군보다 생존율이 높았고 심부전으로 인한 입원횟수는 감소했다. 내약성은 에날라프릴과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심부전은 심장이 신체에 혈액을 충분히 공급하지 못해 몸이 쇠약해지며 생명까지 위협하는 질환 2015.12.09
국산 발기부전 신약 '자이데나' 발매 10년
동아에스티는 지난 8일, 서울 성북구 삼청각에서 서울의 비뇨기과의사 120명을 초청해 발기부전치료제 '자이데나'의 발매 10주년 기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이데나의 열풍이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ON-GOING ZYDENA SYNDROME)'과 '옛 것을 익히고 그것을 미루어서 새것을 알 수 있다(온고지신, 溫故知新)'에서 착안한 '온고지신'을 주제로, 국내 최초로 개발된 발기부전치료제 신약 '자이데나'의 발매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다. 심포지엄은 카톨릭의대 김세웅 교수를 좌장으로 동아에스티 개발본부장 안병옥 전무의 '자이데나, 개발 과정을 돌아보며' 발표와 한림의대 양대열 교수의 '10살 자이데나: 글로벌 한류미인으로 성장할 수 있을까?' 발표 순으로 진행됐다. 안병옥 전무는 발표에서 자이데나 개발의 과정과 에피소드, 추가적인 연구 진행 현황 등에 대해, 양대열 교수는 자이데나의 임상결과에서 나타난 우수한 효과와 안전성을 토대로 자이데나의 글로벌 성공가 2015.12.09
종근당, 심방세동 '브리나베스' 독점 판매
종근당은 캐나다 제약사 카디옴 파마(Cardiome Pharma)의 급발작성 심방세동 치료 주사제 '브리나베스'의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종근당은 2017년 국내 발매 예정인 브리나베스의 국내 허가 및 독점 판매를 담당하게 된다. 심방세동이란 심방이 규칙적으로 뛰지 않고 심방의 여러 부위가 무질서하게 뛰면서 불규칙한 맥박을 형성하는 부정맥의 일종으로 심장 내에 혈액이 혈전을 형성해 심근경색, 허혈성 뇌졸중을 일으킬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다. 브리나베스는 심방세동에 관여하는 이온채널을 조절해 불규칙적인 심장 리듬을 정상으로 전환시킨다. 심방세동 증상치료의 유일한 시술인 전기 심율동전환술(Direct Current Cardioversion, DCC)과 달리 입원, 금식이 필요치 않고 통증이 동반되지 않아 환자의 편의성을 크게 개선한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세계 최대 심혈관 학회인 유럽심장학회에서 심방세동 치료 가이드라인의 1차 치료제로 추천돼 2015.12.09
2770원 어치만 치료하라는 정부
[초점1] 의료급여 대상 정신질환자는 차별해도 되나요? "하루 2770원에 묶인 조현병 의료급여 정액수가 때문에 의사가 아무리 선의를 가져도 현실적으로 최선의 진료를 하기 어렵다." 분당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의태 교수는 8일 조현병(구 정신분열증) 치료 관련 미디어세션에서 이 같이 토로했다. 특히 매일 약을 복용하기 힘든 조현병 환자를 위해 한달에 한 번 투여할 수 있는 장기지속형 주사제가 나와 있지만 현실적으로 사용이 불가능하다는 지적이다. 저소득층(의료급여) 조현병 환자 치료에 대한 외래수가는 내원과 투약을 합쳐 하루 2770원이 전부다. 건강보험 평균 수가 2만 7704원의 1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조현병 치료에서 의료급여 수가가 중요한 이유는 조현병 환자(19만명/2012년 기준)의 절반이 의료급여 대상이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조현병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질병으로 인한 손실이 가장 큰 질환'으로 꼽을 정도로 환자와 가족 전체가 경제력을 잃는 질환"이라며 " 2015.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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