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원가, 10명 중 1명만 흡입제 처방
천식의 기본 치료제로 권고되고 있는 흡입스테로이드의 처방률이 수년째 제자리 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천식 환자 치료의 대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1차 의료기관은 10명 중 1명만 흡입스테로이드를 처방하고 있었다. 서울대학교병원 가정의학과 김상혁, 조비룡 교수팀은 2003~2010년 천식으로 병원을 방문한 62만 4309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청구 자료를 분석한 결과를 8일 발표했다. 2007년 11월 흡입스테로이드 처방을 늘리기 위해 개정된 '국내 천식 임상진료지침'은 알레르기 염증 반응에 가장 효과적인 약제로 입으로 들이마시는 흡입스테로이드를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연구에 따르면, 천식 임상진료지침 보급 전 천식 환자의 흡입스테로이드 처방률은 13.3%(36만 8193명 중 4만 8808명)에 그쳤고, 이 비율은 지침 보급 후(16.4%, 25만 6116명 중 4만 1935명)에도 큰 변화가 없었다. 염증 억제 효과가 뛰어난 흡입제 처방을 늘리기 위해 진료지침을 의료현장에 2015.12.08
"B형간염 다제내성, 여러 약 쓸 필요 없다"
만성 B형간염 치료제 '비리어드' 단독요법이 다제내성 환자의 구제요법에서 병용요법과 동등한 효과를 확인, '2015 미국간학회(AASLD)'에서 해당 내용이 발표됐다. '비리어드' 개발사 길리어드사이언스코리아가 미국간학회에서 발표한 내용은 △국내 라미부딘 또는 다제내성 환자 대상 비리어드(성분명 테노포비르) 단독요법 및 병용요법의 효과 비교를 위한 코호트 연구 △라미부딘 내성 환자 대상 비리어드 단독요법 치료 효과를 확인한 121 연구의 5년 결과 등이다. 다제내성 환자를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연구 결과, '비리어드'는 '비리어드+엔테카비르', '비리어드+라미부딘', 또는 '비리어드+텔비부딘' 병용요법과 유사한 효과를 보였다. 이 연구를 주도한 안상훈 교수(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는 "이번 연구 결과는 최근 유명 저널인 Journal of Medical Virology에 게재되며 의학적 타당성을 확보했다"면서 "국내에는 내성 환자가 많은데, 비리어드 단독만으로 충분한 바이러스 억제효 2015.12.08
1번 같은 9번 약
의사들이 약을 처방할 때 쓰는 말 중 "1번이 1번"이라는 말이 있다. 가장 먼저 출시한 약에 손이 많이 간다는 의미다. 최근 허가 받은 동아에스티의 '슈가논'은 무려 9번째 DPP-4 억제제(당뇨병 치료)다. 9번째 약이 기존 8개 약과 뭘 그렇게 다르겠냐고 생각할텐데, 맞다. 사실 크게 다른 건 없다. '슈가논'뿐 아니라 기존의 8개 약이 약효과 특성 면에서 큰 차이를 보이진 않는다. 출시 순서와 영업력, 임상데이터 확보 수준이 다를 뿐이다. 동아에스티는 내년 3월 출시할 '슈가논'에 사활을 걸겠다면서도, 인터뷰 자리에서 '슈가논'을 설명하는 태도는 솔직담백 했다. 굳이 제품의 키 메시지(key massage)를 쥐어 짜내려 하지도 않고, 제품 정보를 있는 그대로 전달하는 데 주력했다. 글로벌 신약으로 가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임상데이터가 필요하다는 것도 인정했다. 이렇게 '쏘쿨(so cool)'한 동아지만, 슈가논만의 장점은 분명히 있다. 이 점부터 살펴본 후, ' 2015.12.08
의약품 생산액 70년 간 9천배 증가
의약품 생산은 18억원에서 16조 194억원으로 9122배 증대, 국산 의약품의 해외 수출은 11만달러에서 24조 5132만달러로 2만 1865배 증가. 한국 제약산업의 1940년대 중반과 비교한 실적 규모를 말해주는 수치다. 한국제약협회는 1945년 10월 창립 이후 발자취와 현 주소를 담은 협회 70년사를 7일 발간했다. '한국제약협회 70년사'는 2005년 발간된 '한국제약협회 60년사'이후 협회와 한국 제약산업의 최근 10년 성장사를 요약, 245페이지 분량의 추가본으로 구성됐다. 화보편, 본문편, 자료편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화보편은 최근 10년동안 제약산업계와 협회의 주요 활동상을 담았다. 본문편은 1890년대 한국 제약산업 발아기부터 2005년까지 기존 60년사를 축약한 제1부 '한국 제약산업의 태동과 성장', 최근 10년간의 제약산업 관련 정책 변화와 산업 발전상을 담은 제2부 '한국 제약산업의 최근 10년 도전과 발전', 한국제약협회의 70년 역사와 수행중인 역할 등을 2015.12.07
애브비, 하루 한 번 C형간염 약 허가 신청
애브비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1일 1회 복용하는 C형간염 치료제 OPr+D(성분 ombitasvir, paritaprevir, ritonavir 및 dasabuvir)의 허가 신청을 접수했다고 7일 밝혔다. 대상성 간경변증 환자를 포함한 유전자형 1형 만성 C형 간염 환자의 치료 목적으로 신청했다. OPr+D는 4제를 병합한 고정용량 복합제로, 1일 2회 제형은 이미 FDA의 승인을 받아 국내 만성 C형간염 진료지침에도 포함된 바 있다. 이번에 신청한 것은 환자편의성을 높인 1일 1회 제형. 애브비 관계자는 "고정 용량 제형의 권장 용량은 리바비린을 하루 2회 추가하거나 추가하지 않고, 1일 1회 식사와 함께 3정을 경구 복용하는 것으로, 유전자형 1형 C형 간염 환자에게 중요한 치료 옵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질병관리센터(CDC)는 미국의 만성 C형 간염 환자가 약 270만 명에 달한다고 추정한다. 미국에서 C형 간염 환자 중 유전자형 1형의 유병률이 가장 2015.12.07
한‧중 의료기기 국장급 협의회 개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내 의료기기‧화장품이 중국 시장에 원활히 수출될 수 있도록 중국 국가식품약품감독관리총국(CFDA)과 '의료기기‧화장품분야 국장급 실무협의회'를 7일 글래드호텔(서울 여의도 소재)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무협의회는 2009년 4월 CFDA와 양해각서를 체결함에 따라 의료기기‧화장품분야 관련 규정 등 정보 공유, 현안 사항 논의, 기술협력 및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해 마련했다. 주요 논의 사항은 △최근 법령 개정 사항 공유 △국내 업체의 중국시장 진출 시 애로사항 △2016년 국장급 실무협의회 개최 계획 등이다. 특히 비관세장벽 해소 방안을 의제로 제기해 국내 업체가 중국시장에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또 의료기기‧화장품 국내업체와 간담회 및 제조업체 등을 현장 방문해 국내 제품의 관리 수준 등 소개 및 현장의 소리를 들을 예정이다. 한편 오는 12월 8일 키콕스벤처타워(서울구로구 소재)에서 중국 수출 활성화를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국내 의료 2015.12.07
DK메디칼솔루션, 창립 30주년 이벤트
의료장비 전문기업 DK메디칼솔루션(회장 이창규)은 오는 2016년 1월 창립 30주년을 맞아 의사 및 병원 관계자를 대상으로 'UCC/오행시 응모하고 해외여행 가자!' 이벤트를 진행한다. 사내 임직원 대상 사진전과 오행시 이벤트도 같이 진행할 예정이다. DK메디칼솔루션은 글로벌 기업의 공세 속에서 국내 X-ray 시장 1위로 자리매김하기까지 30년 간 고객들의 성원에 보답하고자 이번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오는 20일까지 진행되는 'UCC 제작 이벤트'는 DK메디칼과 관련된 자유 주제로 30초~3분 이하의 UCC를 제작해 응모하면 된다. '오행시 짓기'는 'D.K.메.디.칼'로 창립 30주년과 어울리는 오행시를 작성하는 이벤트로, 11월 30일까지 진행된 바 있다. 이번 이벤트는 DK 장비를 사용하고 있는 병원 관계자는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최종 수상자 1~3등에게는 각각 100만원과 50만원 상당의 해외 여행 상품권 및 10만원의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할 예정이다. 이벤트 참 2015.12.07
종근당, 여성 저성욕증 치료제 독점 판매
종근당은 4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 본사에서 美제약사 에스원바이오파마(S1 Biopharma)사와 여성 저성욕증 치료에 대한 국내 최초 독점판매 계약을 체결했다. 이 제품은 현재 에스원바이오파마사가 미국에서 임상 2상 진행 중인 약물이다. 미국과 국내에서 추가 임상을 거쳐 2019년 국내 발매될 예정이다. 2013년 20세에서 59세의 국내 성인 여성 93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전체 조사자 중 성기능 장애를 가진 여성이 46.1%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 성기능 장애의 종류는 저성욕증, 흥분장애, 극치감 장애 및 성교통 장애로 나누어지며 성기능 장애는 본인의 자신감 상실과 함께 부부관계 악화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제품은 신경전달물질을 조절해 저성욕증 여성이 정상 성욕을 가질 수 있도록 돕는다. 초기 임상결과 저성욕증을 앓고 있는 여성의 76%가 약물 복용 후 성욕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1일 1회로 복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종근 2015.12.07
삼성, '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허가
삼성바이오에피스가 '레미케이드(성분명 인플릭시맵)'의 바이오시밀러 '렌플렉시스'의 품목허가를 획득했다. 렌플렉시스는 류마티스 관절염, 강직성 척추염, 성인 크론병, 어린이 및 청소년(6~17세)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어린이 및 청소년(6~17세) 궤양성 대장염, 건선성 관절염 그리고 판상 건선 치료에 사용될 수 있다. 이번 허가로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9월에 허가 받은 브렌시스와 함께 국내에서 두 개의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바이오시밀러를 허가받은 회사가 됐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렌플렉시스의 약동학, 효능 및 안전성을 확인하기 위해 실시한 임상 1상 및 3상을 통해 오리지널 의약품과의 동등함을 입증했다. 렌플렉시스의 임상 3상 시험은 전 세계 11개 국가에서 기존 치료제(MTX: Methotrexate)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증도의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 584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54주 결과가 올해 11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 류마티스 학회(ACR: Ame 2015.12.07
"만족할만한 HIV 치료제"
"'트리멕'은 환자가 가장 만족할 수 있는 HIV 치료제다." 지난 달 출시한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트리멕'의 마케팅을 담당하는 GSK 구해영 PM(사진)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소개했다. HIV는 에이즈를 일으키는 바이러스로, HIV 감염을 방치하면 면역기능에 손상이 오고, 그 여파로 폐결핵 등 합병증이 생기는 에이즈로 발전하기 때문에 감염 단계에서의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다. 국내 HIV 누적 감염인 수는 1만 7천여명이다. 이 HIV를 치료하기 위한 최근의 신약개발 동향은 환자편의성을 최대한 높이고, 내성 발생을 줄이는 것이다. HIV 치료는 여러 계열의 약제를 섞어 먹는 HAART 요법이 기본이라, 환자들이 3~4개 약을 병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여러 성분을 한 알에 담은 '단일정 복합제'가 선호되고 있으며, '트리멕'에 앞서 출시된 '스트리빌드(제조사 길리어드)'는 무려 4개 성분을 한 알에 담았다. GSK의 '트리멕' 역시 3 2015.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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