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 뒤흔드는 신약 개발 파워
한미약품의 5조원 규모의 수출이 제약주 전체를 들어올렸다. 국내증시 현황에 따르면, 6일 제약주는 전날 대비 10.81% 상승하며 80개 업종 중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로 장마감했다. 테마별 시세도 바이오시밀러가 전날 대비 7.89% 증가해 가장 높은 등락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발표된 한미약품의 사노피에 대한 5조원 규모의 당뇨병 신약 파이프라인 수출계약이 주요 원인이다. 한미약품 소식으로 제약주 전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약과 바이오의약품을 개발하는 회사에 대한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이다. 실제로 한미약품이 당뇨병 신약 파이프라인을 사노피에 팔면서 챙기는 5조원은 국내 제약업계 사상 최대 규모다.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4억 유로(약 5000억원)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으로 35억 유로(약 4조 3330억원)를 받을 예정이다. 제약주 상승세를 주도한 한미약품은 전날 대비 29.98%(16만 4000원) 오른 71만 2015.11.07
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 장기임상 효과 논의
한국보건의료기술평가학회는 18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홀에서 2015년 후기 학술대회를 연다. 이번 후기 학술대회에서는 최근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장기임상효과 추정을 둘러싼 쟁점 검토 △다기준결정분석과 의사결정에 대한 논의가 이뤄진다. 또 '국민건강임상연구'에 대한 소개와 발전방향에 대한 모색이 이루어질 계획이다. 일본의 보건경제학자인 Isao Kamae 교수의 기조강연을 시작으로, '장기임상효과 추정을 둘러싼 쟁점 검토'에서는 단기 임상시험 자료를 바탕으로 통계적 방법론을 활용해 장기 임상효과를 추정하는 과정에서 불거지는 쟁점들에 대해 관련 전문가들의 발표 및 토론이 이루어진다. 고려대 안형진 교수가 주제발표를 하며 서울대 한서경 교수와 사노피 아벤티스의 김성주 박사가 관련 쟁점에 대한 토론을 할 예정이다. 최근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다기준결정분석과 의사결정' 세션에서는 서울대학교 이태진 교수가 '다기준결정분석과 비용-효과분석'이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하며 이와 관련해 2015.11.06
TKI, 갑상선암 환자에 유효한 치료 옵션
방사성 요오드 치료에 불응한 분화 갑상선암 치료에 있어 표적 치료제인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Thyrosine kinase inhibitor)가 유효한 치료 옵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30일 대한내분비학회의 갑상선 분과회가 주최한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 Thyrosine kinase inhibitor) 증례 토의'에서는 TKI를 집중 조명했다. 해당 세션은 '적절한 환자 선정을 위한 주요 임상적 요인: DECISION 연구 및 하위 분석 고찰'을 주제로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정재훈 교수와 서울아산병원 내분비내과 김원배 교수가 공동 좌장을 맡고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임동준 교수가 발표자로 참여했다. DECISION 연구는 14개월 이내에 암이 진행된, 방사성 요오드에 불응한 국소 진행성 또는 전이성 분화 갑상선암 환자를 소라페닙(제품명 넥사바) 투여군(400mg, 1일 2회 경구투여, n=207)과 위약 투여군(1일 2회 경구투여, n=210)으로 나눠 비 2015.11.06
"지오트립, Del19 양성 표준치료 전망"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지난 10월23일~24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국내외 폐암 전문가 200여명을 초청, 폐암의 다학제적 치료를 주제로 전문가들의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Conversations In Oncology'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폐암치료의 오케스트레이팅(Orchestrating the Instruments of Lung Cancer Treatment)' 주제로, 폐암의 다학제적 치료 사례 및 차세대 폐암 표적항암제 치료의 발전 방향을 제시하는 다양한 강의와 전문가 토론 세션으로 진행 되었다. 심포지엄 첫째 날에는 △폐암의 분자 및 세포생물학적 진단 △수술적 절제가 가능한(resectable) 폐암 치료의 다학제적 접근방법 △EGFR 변이 양성 전이성 비소세포폐암의 최신 치료지견 △바이오마커 맞춤형 치료와 부작용 관리에 대한 세션이 마련됐다. 둘째 날에는 △최신 혈관신생 표적항암제의 임상적 고찰 △편평세포폐암 등 표적이 없는 환자의 치료실제 △백신, 면역 2015.11.05
한미약품 당뇨약, 사노피에 5조 수출
한미약품이 사노피에 당뇨병 치료 신약 파이프라인을 5조원에 수출하며 자체 수출 기록을 경신했다.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자체 개발 중인 지속형 당뇨신약 포트폴리오 '퀀텀 프로젝트(Quantum Project)'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 계약에 따라, 한미약품은 사노피로부터 확정된 계약금 4억 유로(약 5000억원)와 임상개발, 허가, 상업화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milestone)으로 35억 유로(약 4조 3330억원)를 받게 된다.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리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별도로 받는다. 이번 계약은 일라이릴리와의 6억 9000만달러에 달하는 면역치료제 수출 계약, 베링거인겔하임과의 7억 3000만달러 폐암신약 수출계약에 이은 세 번째 계약으로, 최고 수준이다. 이번 수출계약에서 한미약품은 △지속형 GLP-1 계열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 △주 1회 제형의 지속형 인슐린 △에페글레나타이드와 인슐린을 결합한 주 1회 제형의 인슐린 2015.11.05
'건대 괴질' 호도로 병원 환자 급감
건국대병원이 건대 동물생명과학대에서 발생한 원인 미상의 폐렴과 관련, 환자 발생 후 3일만에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하는 등 신속하게 대처했음에도 사실과 다른 보도로 막심한 피해를 보고 있다고 밝혔다. 한설희 건대병원장은 5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일간지들이 '건대 폐렴', '건대 괴질'이라는 이름을 붙여 사실과 다르게 보도하면서 환자가 절반 넘게 줄었다"면서 "발생환자는 다른 병원으로 이송돼 현재 건대병원에는 한명도 없고, 실상 원인 미상 폐렴의 감염력도 약하다"고 강조했다. 병원에 따르면, 폐렴 환자 발생 후 응급실 내원 환자가 기존 평균 150명에서 60명 내외로 줄었다. 소아과는 거의 내원 환자가 없을 정도로 지역 주민의 공포와 오해가 크다는 것이다. 특히 환자 발생 후 병원 대처가 늦었다는 일부 보도는 명백한 오보라고 지적했다. 호흡기알레르기내과 유광하 과장은 "보고는 절대 늦지 않았다. 첫 번째 환자 발생 후 3일만에 환자 3명의 증상을 검토한 후 질병관리본부에 보고했다"면서 " 2015.11.05
화이자의학상 시상식 성료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이 주관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후원하는 '제13회 화이자의학상' 시상식이 지난 4일 웨스틴 조선 호텔에서 개최됐다. 의료계 주요 인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김철훈 교수가 기초의학상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내과학교실 이은봉 교수가 임상의학상을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상패와 함께 각각 상금 3000만원을 수여했다. 시상식에서는 이병석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학장의 좌장 아래 수상자 강연도 진행되었다. 김철훈 교수가 정신과 질환 극복에 도움을 주는 회복탄력성(resilience) 조절 물질인 수용체 mGluR5의 역할 규명에 관한 강연을 진행했으며, 이어 이은봉 교수가 초기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새로운 치료 수단의 임상적 유용성에 대해 발표했다. 연세대학교 약리학교실 김철훈 교수는 현대인이 실생활에서 피해 가기 어려운 스트레스 등 정신과 질환 예방 및 극복에 도움이 되는 치료 옵션을 규명했으며, 약물 뿐 아니라 회복탄력성을 증강 2015.11.05
내성 줄인 최초 '티비케이' 복합제
내성 위험을 줄인 HIV 치료제 '티비케이'에 뉴클레오시드 역전사효소 억제제(NRTIs)를 복합한 단일정 복합제가 급여 출시했다. GSK의 인간면역결핍 바이러스(HIV) 치료제 '트리멕'이 그것으로, 11월 1일부터 정당 2만 7750원의 보험급여가 적용된다. 여러 계열의 치료제 3~4개를 병용하는 HIV 질환 특성상 복용 편의성이 큰 것이 장점이며, 길리어드의 4제 복합제 '스트리빌드‘에 실제적인 대항마가 될 전망이다. 트리멕은 '티비게이(돌루테그라비르 50mg)'에 '키벡사(아바카비르 600mg, 라미부딘 300mg)'을 섞은 3제 복합제다. INSTI인 돌루테그라비르와 NRTIs인 아바카비르/라미부딘으로 구성되어 있어 단 한 개의 알약으로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가 가능하며, 식사와 관계없이 하루에 한 번만 먹으면 된다. 특히 내성 장벽이 높은 돌루테그라비르를 기반으로 하고 있어 장기 복용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는 게 특징이다. 트리멕은 3상 임상시험(SINGLE)에서 치료 2015.11.05
기다렸다, 미라베그론과 보톡스
과민성방광 질환 치료제가 잇따라 보험급여권에 진입하면서 치료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비뇨기과 이규성 교수는 4일 과민성방광 질환 미디어세션에서 "최근 과민성방광 치료제 '베타미가'와 '보톡스'가 보험약가를 받아, '베타미가'는 1차 치료제 중에서도 첫 번째 옵션으로, 보톡스는 1차 치료에 실패한 환자에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과민성방광은 요로감염이 없고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갑자기 소변이 마려워 참을 수 없는 요절박 증상을 동반한다. 생명에 치명적인 질환은 아니지만, 하루 종일 배뇨감을 느끼기 때문에 긴 회의 참석이 어렵거나 화장실 없는 이동수단을 이용하지 못하는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뜨려 치료가 필요하다. 현재 과민성방광 질환의 1차 치료에는 방광의 수축을 억제하는 항무스카린제가 주로 사용되는데, 입마름 증상, 변비, 시야 흐림, 인지 장애 등의 부작용 때문에 복용 지속이 어려웠다. 이규성 교수는 "부작용 때문에 환자 중 20~30%는 복용 시작 2015.11.05
신의료기술 구분 기준 마련
'검체·병리검사'의 기존 행위를 명확히 정의하는 교과서가 나와, 신의료기술 평가에 정확한 기준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4일 심평원 본원에서 '검체·병리검사 행위정의 설명회'를 열고 3206개의 검체·병리검사 행위를 일일이 정의한 이유와 내용을 소개했다. 이번 작업은 서로 다른 고시에서 중구난방으로 정의돼 있거나 아예 정의되어 있지 않은 행위를 정리·통합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의 행위 건강보험목록 항목은 1996~1999년 의료보험 수가구조 개편연구를 근간으로 한 것으로, 일부행위는 목록표에 고시명만 나와있어 구체적인 검체나 검사방법을 알기 어렵다. 특히 이번 행위정의는 신의료기술 평가에 유용하게 쓰일 예정이다. 검체·병리검사는 신의료기술 신청 건 중 64.2%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큰데, 기존 행위를 모두 한 곳에 정리했기 때문에 이 정의에 없는 내용은 신의료기술 평가 대상이 되는 것이다. 심평원 수가등재부 정영애 부장은 "이번에 마련된 행위정의는 검체·병리검사의 2015.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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