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세계성의학회 최우수 연제상
세계성의학회 웨인 헬스트롬 회장(左)과 가톨릭대 김세웅 교수(右)가 탐스로신·타다라필 복합제의 임상부문 최우수 연제상 수상 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김 교수는 이 복 합제의 3상 결과를 세계성의학회에서 지난 23일 발표했다. 사진: 한미약품 제공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전립선비대증∙발기부전 치료 복합제의 임상결과가 세계성의학회에서 임상부문 최우수 연제상(Best Abstract Prize)에 선정됐다. 최우수 연제상은 학회에서 가장 우수한 연구성과를 도출한 논문 및 연자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세계성의학회는 2년에 한번씩 학회를 개최할 때마다 기초 부문 1개, 임상 부문 1개씩 최우수 연제상을 선정한다. 이번 학회에서 가톨릭의대 김세웅 교수는 양성전립선비대증(BPH)과 발기부전(ED)을 동반한 한국인 남성환자 492명을 총 3개군으로 나눠 타다라필(Tadalafil) 5mg 단일요법을 대조군으로 탐스로신(Tamsulosin) 0.2mg 및 0.4mg과 타다라필 5mg을 각각 결합한 2016.09.28
안국약품, 면역항암제 도입
안국약품은 와이바이오로직스로부터 면역항암치료제를 도입하는 계약을 26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면역항암제 도입 계약으로 안국약품은 바이오 사업 영역의 확장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와이바이오로직스는 인간항체 라이브러리 확보에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업체로, 다수의 기업과 공동개발 및 라이선스 경험을 가지고 있다. 안국약품은 이번 계약을 통해 와이바이오로직스에서 개발한 면역관문억제항체를 도입, 비임상시험과 임상시험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인 신약개발과정을 거쳐 글로벌 수준의 제품으로 상업화하는 목표를 갖고 있다. 면역관문억제항체는 3세대 면역항암치료제이며 체내에 면역력을 높여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치료제로 PD-1 항체인 '옵디보'나 '키트루다', CTLA-4 항체인 '여보이' 등이 있다. 2016.09.28
치매학회, 치매환자에 미술관 교육
대한치매학회와 국립현대미술관은 9월 23일부터 총 5주간 매주 금요일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에서 치매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일상 예찬, 시니어 조각공원 소풍'을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미술관의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미술관 관람 및 미술활동 체험을 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이를 통해 치매환자들의 일상생활수행능력(Activities of Daily Living; ADL)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미술과 거리가 있었던 이들에게 미술과 친근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서울·경기 지역 주요 병원 및 치매 센터를 통해 초청된 치매 환자와 보호자, 자원봉사자 총 2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외출이 힘든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함께 추억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소중한 경험과 함께 심신을 위로하는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대한치매학회 이재홍 이사장(서울아산병원 신경과)은 "치매 환자는 매년 증가하기 때문에 치매 환자를 위해 일상을 고통 받는 보호자도 매년 늘어가는 실정"이라 2016.09.28
대안없던 희귀 백혈병, 신약 보험
뚜렷한 대안이 없던 재발 및 불응성 급성림프모구백혈병 치료를 위한 신약 '블린사이토(성분명 블리나투모맙/암젠)'가 10월 1일부터 보험급여 적용을 받는다. 보건복지부는 지난 26일 이 같은 내용의 '약제 급여 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 일부개정안'을 고시했다. '블린사이토 35마이크로그램'의 1병 약가는 248만원이다. 치명적 희귀 난치성 백혈병인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 급성림프모구성백혈병(Acute Lymphoblastic Leukemia, ALL)은 재발·불응 시 사망률이 94%에 이르는 불모지의 혈액암이다. 이중특이성 CD3 T세포 관여항체 '블린사이토'는 임상 연구 결과, 재발·불응한 필라델피아 염색체 음성 성인 ALL 환자의 완전관해(CR) 도달률 등 치료 지표를 개선,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환자에 치료 기회를 열 것으로 기대받고 있다. 2차 또는 3차요법으로 사용 시 이 약의 급여를 인정하며, 관해유도요법으로 최대 2주기(1주기 당 4주간 투여 후 2주간 치료 휴지)까지 급여 2016.09.28
면역항암제 '동반진단' 첫 보험?
국내에서는 면역항암제 '키트루다'를 기점으로 동반진단(Companion Diagnostics, CDx) 검사라는 익숙치 않은 방식의 보험 적용이 시작될 전망이다.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 개발사인 한국MSD의 의학부 이경진 과장은 27일 미디어세션에서 키트루다 동반진단 키트가 오는 12월 보험 적용될 것으로 전망했다. CDx는 '특정 약물' 사용을 위해 환자의 치료반응을 예측하기 위한 분자진단법이라는 점에서 특정 항원‧단백질 확인을 위한 기존의 동반진단(IHC)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 CDx는 키트루다를 썼을 때 반응률이 좋을 폐암 환자를 선별하기 위한 검사로, 식약처가 작년 10월 '체외동반진단기기 허가 가이드라인'을 만든 후 처음 이 동반진단 키트를 허가(3등급 의료기기), 보험 적용을 앞두고 있는 것이다. '키트루다'의 환자 선별 기준은 PD-L1 발현율 50% 이상이다. PD-L1 발현율 50% 이상인 환자를 찾기 위해서는 다코사가 제조한 허가된 진단키트만 사용해야 2016.09.28
로슈, 다우존스 경영지수 8년 연속 선정
한국로슈는 본사인 로슈그룹이 8년 연속 다우존스 지속가능 경영지수(Dow Jones Sustainability Index, 이하 DJSI) 제약/바이오테크놀로지 생명과학 부문의 리더로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DJSI는 지속가능성을 고려하는 투자자들의 평가 지표로, 기업의 경제·사회·환경적인 성과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DJSI는 "로슈그룹이 기업운영과 기업문화에 자리 잡은 우수한 지속가능 전략으로 제약 업계 리더 자리를 유지했다"고 밝혔다. 로슈그룹은 올해 다수의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는데, 특히 의료 접근성, 준법 및 투명성, 다양성을 포용하는 기업 문화와 다양한 파트너와의 협업으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에게 가치를 창출하는데 전념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2016.09.27
글리아티린+도네페질, 조기 치매에 '굿'
도네페질과 글리아티린 병용요법이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의 인지 및 기능적인 저하 둔화시키는 데 단독보다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탈리아 카멜리노대학 아멘타(Amenta, 사진) 교수는 27일 종근당이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인지장애 개선제 '종근당 글리아티린'의 알츠하이머 치료 효과를 입증한 장기 임상연구인 아스코말바(ASCOMALVA)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2012년부터 4년간 진행한 연구로, 2018년에 최종 연구가 끝난다. 알츠하이머 환자는 뇌신경 전달물질인 아세틸콜린이 감소하는데, 이 연구는 아세틸콜린 수치를 증가하는 서로 다른 기전의 치료제 '아세틸콜린분해효소 억제제(성분명 도네페질)'와 '콜릭 알포세레이트(제품명 글리아티린)'의 병용투여 효과를 확인한 연구다. 아멘타 교수는 연구를 통해 허혈성 뇌손상과 알츠하이머를 동반한 59세부터 93세의 환자를 도네페질 단독투여군과 콜린 알포세레이트 병용투여군으로 분류해 인지기능 변화와 일상생활 수행 능력을 추적 관찰했다. 또 환자의 2016.09.27
한달에 한번 천식주사 처방 임박
한달에 한 번 투여할 수 있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 치료제의 국내 도입이 임박했다. 한독테바는 최근 식약처에 천식 단일클론 항체 주사제 '싱케어(레슬리주맙)'의 허가를 신청했고, GSK는 단일클론 항체 주사제 '누칼라(메폴리주맙)'의 국내 허가를 지난 4월 획득했다. 두 약물은 경구제 및 흡입제 치료에도 조절되지 않는 중증 호산구성 천식 환자에게 4주에 한 번 주사하는 항인터루킨-5 단일클론 항체라는 점에서 유사하다. 중증 천식은 표적하는 생물학적 표지자에 따라 약물 사용이 달라질 수 있는데, 레슬리주맙과 메폴리주맙 모두 체내의 인터루킨-5(IL-5)와 결합, IL-5가 호산구 표면에서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도록 작용한다. 천식 환자에서 호산구 표현형은 폐 기능 저하, 빈번한 증상 발현, 증상 악화 위험 증가와 관련있다. 두 약물은 IL-5 결합을 막음으로써 호산구성 염증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차이점은 사용법이다. 레슬리주맙은 1kg당 3mg을 4주마다 '정맥주사'하고, 메폴리주맙은 2016.09.27
국제대회 메인스폰서 존재감 발산
국내 제약사 처음으로 세계고혈압학회 국제학술대회 메인 스폰서로 발탁된 보령제약이 26일 기자간담회(서울 코엑스)를 열고, 그 입지를 자랑했다. 보령제약은 국산 고혈압 신약 '카나브(성분명 피마사르탄)'의 영향으로 국제학술대회의 첫 메인 스폰서가 됐다. 24~29일 열리는 제26차 세계고혈압학회 학술대회(ISH)는 세계에서 가장 규모가 큰 고혈압 및 심혈관질환 학술대회 중 하나다. 보령제약은 메인스폰서답게 화제의 스프린트(SPRINT) 연구의 주요 저자(제프 윌리엄슨 교수)를 초청, 오는 26일 강연에서 혈압 관리의 중요성을 피력할 방침이다. 미국국립보건원(NIH)의 주도 아래 진행된 스프린트 연구는 미국심장학회가 발표한 혈압수치를 낮출수록 심혈관질환 위험도와 사망률이 줄었다는 내용의 연구다. 심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고혈압 환자를 수축기혈압 120mmHg 미만 목표로 치료했을 때 표준치료군(140mmHg)보다 주요 심혈관 질환 및 전체사망률이 감소해 최적 목표치는 120mmHg 미만이 2016.09.26
일동제약 B형간염 신약 허가 신청
일동제약은 만성 B형간염 신약 베시포비르의 3상을 성공적으로 수행, 국내 허가신청 절차를 마쳤다. 26일 일동제약에 따르면, 2013년부터 국내 28개 병원에서 대조약(테노포비르)과 비교한 임상 3상 시험을 통해 치료율과 내성발현에서 베시포비르의 효과를 입증하는 유의미한 임상자료를 확보했다. 현재 B형간염 치료제 중 가장 강력한 효과를 가진 테노포비르(제품명 비리어드)와의 대규모 비교임상을 통해, 항바이러스 효과를 확인함은 물론, 대조약의 부작용으로 알려진 골밀도 감소에 영향이 없음을 입증했다. 이 약은 당초 LG생명과학이 개발해 임상 2상까지 끝냈지만, 임상 도중 나타난 안전성 문제로 더 이상 연구를 진행하지 못하고 있을 때 일동제약이 사들여 3상 시험을 마무리 했다. 일동제약은 우려된 안전성 문제를 해결하고, 약효 역시 가장 강력한 항바이러스제인 '비리어드'에 비해 열등하지 않다는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이미 2상에서는 DNA 검출 한계 이하로 감소(48주 치료시)하는 정도(63% 2016.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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