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스피탈리스트 수가 너무 낮다"
전담 의사가 중증입원환자 진료를 24시간 전담하는 '입원전담전문의(호스피탈리스트) 시범사업'이 내달부터 시행된다. 보건복지부는 21일 심사평가원 서울지원에서 설명회를 열고, 시범사업 모형 및 수가체계를 소개했다. 상급종합병원과 300병상 이상 종합병원이 시범사업에 참여할 수 있으며, 총 32개(내과계 20개, 외과계 12개) 병동을 지정한다. 병원별 1~2개 병동을 신청할 수 있다. 입원전담전문의 관리 병동 모형으로는 ▲통합관리병동 ▲단기입원병동 ▲일반병동 등 3개를 제시했다. 통합관리병동 모형은 복합질환자에 대한 내과계‧외과계 통합병동으로, 세부전문과목 협진을 가능케 하고 2개 이상의 전문과목 혹은 3개 이상의 분과 전문과목 관련 입원환자를 입원전담전문의가 관리하는 방식이다. 전담의가 24시간 병동 근무 할 수 있도록 인력배치 하되, 24시간 근무가 불가능할 경우 전공의와의 순환근무를 허용했다. 단기입원병동은 응급실 내원 입원대기 환자, 암환자 등 만성질환자에 대한 단기관리(72시 2016.06.22
"타그리소, 뇌전이에 효과있을 것"
"뇌전이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도 효과가 있을 가능성이 높다." 서울대병원 종양내과 김동완 교수(사진)는 21일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타그리소(성분명 오시머티닙)' 출시 간담회에서 이 같이 밝혔다. '타그리소'는 비소세포폐암의 30%에 해당하는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양성환자 중 T790M이라는 내성 변이에 의해 재발한 환자를 위한 약이다. 그 동안 내성환자를 위한 마땅한 치료법이 없었지만 최근 아스트라제네카의 '타그리소'와 한미약품의 '올리타'가 비슷한 시기에 나와, 치열한 경쟁이 시작될 전망이다. '타그리소' 임상을 주도적으로 진행한 김동완 교수는 이 약의 특장점 중 하나로 뇌전이 환자에서의 잠재적 효과를 꼽았다. 기존의 EGFR 표적치료제는 혈액-뇌장벽을 통과하지 못해 뇌 전이를 효과적으로 치료하거나 예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타그리소'는 EGFR 양성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BLOOM 1상 임상연구 결과 혈액-뇌장벽을 통과해 작용한다는 사실이 나타났다. 이 2016.06.21
유한재단 이사장에 한승수 전 국무총리 취임
한승수(80) 전 국무총리가 유한재단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유한재단은 최근 열린 이사회에서 한승수 전 국무총리를 새로운 재단 이사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승수 신임 이사장은 연세대학교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요크대학교 대학원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주미대사와 3선 국회의원(13·15·16대), 39대 국무총리를 역임한 국내의 대표적인 경제, 외교 분야의 석학이다. 유한재단은 유한양행의 설립자인 고 유일한 박사가 전 재산을 출연해 세운 공익법인이다.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장학사업 및 교육지원사업을 중심으로 기술·문화·연구장려, 사회봉사자 시상사업, 사회복지사업, 재해구호사업 등 공익사업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2016.06.21
제약사들 "김영란법 혼란스럽다"
추상적이고 애매한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 조항이 제약업계와 의료인의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권익위원회는 케이스 별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아, 법 시행 후 혼돈이 더 심화될 전망이다. 김영란법은 공무원·사립대학 교수·언론인 등이 제3자로부터 금품을 수수하면 형사처벌 및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으로, 1회당 음식물 3만원, 선물 5만원, 경조사비 10만원 이상 받지 못하도록 하고 있다. 업계는 이 3·5·10만원 금액이 현실과 동떨어진 규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예를 들면, 신제품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 때 장소를 대관하면서 대관료 대신 식사비를 납부하는 방식이 많다. 그리고 그 식사비가 3만원 미만인 곳은 거의 없다. 제약사 관계자는 "이렇게 되면 식사 대신 3만원짜리 커피를 깔고 간담회를 열 가능성이 높아진다. 5만원짜리 식사를 제공하면 끝날 것을 비싼 커피를 시키게 하는 실효성 전혀 없는 규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김영란법 때문에 2016.06.21
면역항암제 더발루맙, 방광암 치료 효과
아스트라제네카와 이의 생물학적 약물 연구 개발 부문인 메드이뮨은 진행성 요로상피성 방광암 환자 대상 세포사멸수용체-1(programmed-death ligand-1, 이하 PD-L1)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항체인 더발루맙의 효능과 안전성 자료를 공개했다. 더발루맙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다. 미국임상종양학회에서 발표된 더발루맙의 1상 및 2상 임상시험의 예비결과에 따르면, 더발루맙 단독요법 치료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환자에서 31%, PD-L1 고발현 환자에서 46%로 나타났다. 완전 또는 부분 반응을 보이거나, 안정적인 질병상태가 12주 이상의 기간 동안 유지되는 것으로 정의한 질병조절율(Disease control rate, DCR)은 전체환자에서 48%, PD-L1 고발현 환자에서 57% 였다. 반응지속기간의 중간값은 아직 도출되지 않았다. 메드이뮨의 수석부사장인 데이비드 버맨 박사는 "방광암 2차 치료제서의 더발루맙 단독요법의 효과는 매우 고무적이며, 연구에서 2016.06.20
넥사바, 간세포성암 예측 인자 확인
바이엘의 표적항암제 '넥사바(성분명 소라페닙)'가 간세포성암 치료에 있어 모든 하위군에서 위약군 대비 전체생존기간 연장 효과를 보였으며, 특히 C형 간염 바이러스 보유 환자, 간 외 침범이 없는 환자 등에서 전체 생존기간 연장 효과가 더욱 큰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 결과는 대한간학회 주최의 국제학술대회인 'The Liver Week 2016'에서 발표됐다. SHARP와 Asia-Pacific SHARP 하위분석 연구는 간세포성암 예후 인자와 함께 넥사바 치료 효과에 대한 예측 인자를 확인하기 위해 진행됐다. SHARP연구와 AP SHARP연구 각각에서 601명과 226명의 환자 데이터를 수집, 총 827명의 데이터를 통합 분석했다. 간세포성암 환자에 대한 예후 인자는 BCLC 병기, 종양 부하, 종양 크기, ECOG PS(전신수행능력), 빌리루빈, 알부민 등이었으나, 넥사바는 예후 인자와 관계 없이 일관된 전체생존기간 연장효과를 보였다. 또 넥사바는 모든 하위군에서 위약군 대비 2016.06.20
"가정혈압 측정, 심혈관 예후 측정에 효과적"
일본 고혈압 학계의 권위자 도호쿠(北東)대학 이마이 유타카 교수(사진)가 지난 17일 대한고혈압학회가 주최하고 한국오므론헬스케어가 후원하는 좌담회에서 '가정혈압측정의 임상적 가치 및 이점'이라는 주제로 고혈압환자의 진단과 치료에서 가정혈압 측정과 활용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했다. 이마이 교수는 가정혈압의 장점을 진료실 혈압, 24시간 활동혈압과 비교해 설명했다. 가정혈압은 진료실혈압 및 활동혈압보다 재현성 높은 결과를 제공하며, 고혈압 환자의 표적기관 손상과 예후를 측정하는 데 적합하다. 또 혈압 변화를 직접 확인할 수 있어 환자의 혈압 조절 의지와 의사의 적극적인 치료에 동기를 부여한다. 이마이 교수는 임상 현장에서 가정혈압 측정의 활용 가능성을 시사했다. 그는 "연구 결과, 혈압 변동성이 큰 환자들은 심혈관질환으로 인한 사망률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장기적인 가정혈압 측정 데이터는 혈압 변동성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또 "아침혈압-저녁혈압을 비교하면 항고혈압제의 2016.06.20
보령제약 실니디핀, 동남아 6개국 수출
보령제약이 17일 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의 제네릭 사업부인 산도즈와 CCB 계열 고혈압 체료제 '실니디핀(Cilnidipine)'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산도즈를 통해 태국, 필리핀, 말레이시아, 싱가폴, 대만, 홍콩 총 6개국에 10년간 순차적으로 7300만달러 규모의 완제품을 공급하게 된다. 이로써 보령제약은 ARB계열 항고혈압제 신약 카나브(단일제)와 카나브플러스(이뇨복합제)에 이어 CCB계열 시장까지 진출하며 동남아 항고혈제 시장 점유율을 더욱 높여 나갈 수 있게 됐다. 실니디핀은 CCB 계열 항고혈압제로 현재 한국을 포함해 일본, 베트남, 인도에서 판매되고 있다. 보령제약은 2014년도에 실니디핀의 공동 개발사 중 하나인 UCB Japan으로부터 해외 사업권을 인수했으며, 일본을 제외한 전세계 판매 라이선스 권한을 갖고 있다. 2016.06.20
"면역항암제 신속 급여, 전문가-정부 일치"
대한암학회는 지난 17일 제 42차 학술대회 및 국제암컨퍼런스에서 진행된 특별세션 '면역항암제의 국내 도입과 과제'에는 1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밝혔다. 좌장을 맡은 국립암센터 김흥태 교수는 "지난 4월에 2개 면역항암제가 식약처 허가를 받아 국내에서도 처방할 수 있게 되었으나, 고가의 약물로서 환자와 정부 모두에게 재정부담이 가장 큰 걸림돌이다. 이에 환자, 전문가, 정부, 언론사 등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면역항암제에 대한 신속한 보험급여의 도입을 논의하기 위해 특별세션이 마련되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아산병원 이대호 교수는 "면역항암제는 일부 환자에서 완치를 치료목표로 할 수 있는 새로운 패러다임의 치료제"라며 "치료제의 보험급여는 비용효과 및 재정영향 등으로 현실적인 제약이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시급한 결정을 미룰 수 없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급여가 필요한 환자에게 급여 적용을 하는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문제 제기했다. 토론에서는 면역항암제의 보험급 2016.06.20
시끌한 SGLT, 자디앙만 "신장위험 감소"
미국 FDA의 경고로 SGLT-2 억제제의 신장 관련 부작용이 부각된 가운데, 이 계열 약물 '자디앙'이 신장 질환의 발병 위험을 감소시켰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자디앙(성분명 엠파글리플로진)'의 새로운 연구 결과, 심혈관계 질환을 가진 제 2형 당뇨병 환자에서 표준 치료제와 자디앙을 병용 투여할 때 위약 대비 신장 질환의 발병 또는 악화 위험을 39% 감소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 결과는 뉴잉글랜드저널오브메디슨(The New England Journal of Medicine)에 게재됐으며 제 76회 미국당뇨병학회(ADA) 과학세션에서 발표됐다. 이 연구는 EMPA-REG OUTCOME 임상에서 추가 평가 변수에 대한 사전 정의된 탐색적 분석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신장 질환의 발병 또는 악화는 사전 정의된 복합 평가 변수로, 투석과 같은 신대체요법의 시작, 혈중 크레아티닌(신장을 통해 여과되는 노폐물) 증가, 거대알부민뇨(소변 내 높은 수치의 알부민 단백질)로의 진행 2016.0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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