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학술대회 지원이 리베이트?
학술대회 지원 기준을 강화한 제약업계의 '공정경쟁규약 개정안'이 학회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치자, 보건복지부와 제약업계가 뒷심을 잃은 모양새다. 일각에선 제약업계가 의료계와의 충돌을 피하기 위해 발을 뺄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복지부도 의료계와 재논의하자는 의사를 제약업계에 비춘 것으로 전해진다. 무늬만 '국제 학술대회'인 일부 학술대회에 대한 업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시작한 이번 개정안이 적어도 '진정한 국제 학술대회의 의미와 업체의 적절한 지원수준'에 대한 공론의 장을 이끌어낼지, 아니면 '정보전달을 위한 학술대회에 리베이트 컬러를 들이댄 불합리한 규제'로 귀결될지 논의의 향방이 불투명한 상태다. 국제 학술대회 기준 대폭 강화 논란의 발단은 이렇다. 보건복지부는 최근 한국제약협회 및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와 함께 만든 '공정경쟁규약 4차 개정안'을 대한의사협회, 대한병원협회에 의견조회 했다. 개정안은 국제 학술대회의 기준을 현행 ▲5개국 이상에서 보건의료전문가들(청중 기준) 2016.06.10
"R&D 정책결정, 산업계 의견 반영돼야"
연구개발과 관련한 정부의 정책결정에 제약산업계의 목소리가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국제약협회 산하 혁신형제약기업협의회(회장 홍성한 비씨월드제약 사장)는 9일 팔레스호텔에서 2016년 제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 협의회는 이날 세제혜택과 약가제도 등 상반기 대정부 건의내용과 현황을 공유하고, 협의회 운영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올해 사업계획으로 △글로벌 진출 △연구개발 역량강화 △해외 GMP(EU GMP, cGMP)이슈 대응 △정도경영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연구개발과 관련한 정부 부처가 여러 곳인데, 그간 활동이 미진했다"면서 "R&D 이슈를 다뤄 정부 정책결정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내사, 외자사를 가리지 않고 제약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R&D 역량강화에 공동으로 협력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픈 이노베이션과 글로벌진출 성공·실패 사례, 세계 각국의 허가규정 정보를 공유해 내부역량을 강화하 2016.06.09
한미약품, 제이브이엠 M&A
한미약품 그룹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 글로벌 기업인 제이브이엠을 주식스왑 방식으로 M&A 한다고 9일 공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총 1290여억원(현금 20%, 자기주식 80%)을 투자해 제이브이엠 지분 189만 9272주(30%)를 확보했다. 이번 인수는 제약업계 최초로 주식스왑 방식을 통한 투자로 유동성 부담없이 성사시켜 향후 국내 바이오 헬스케어 시장 M&A 활성화에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고 회사측은 평가했다. 한미사이언스와 제이브이엠은 향후 공동경영을 통해 양사가 윈윈하는 성공모델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며, 한미사이언스는 제이브이엠 임직원들의 고용승계도 보장할 방침이다. 제이브이엠은 병의원 및 약국을 포괄하는 의약품 관리 자동화 시스템 분야 세계 4대 메이저 기업 중 하나인 국내 업체로, 지난 40여년간 의약품 관리 자동화시스템 분야 연구개발에 매진해 기술력을 축적했다. 현재 출원 진행 및 등록된 국내외 특허건수가 541건에 이르는 등 기술집약형 2016.06.09
베링거, 인체의약품 창립 40주년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인체의약품 창립 40주년 및 동물의약품 창립 20주년을 맞아 창립 기념 행사를 가졌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박기환 사장(사진)과 한국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 서승원 영업 및 마케팅 총괄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앞으로도 혁신 의약품 개발을 통한 생명 연장의 사명을 공고히 했다. 베링거인겔하임은 1976년 설립된 이래, 인체의약품 설립 30주년인 2006년에 매출 1000억원을 달성했으며, 지난 2015년에는 23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는 큰 폭의 성장을 보였다. 베링거인겔하임동물약품은 1996년 설립 후 동물약품 업계를 선도하며 이끌어 온 결과, 지난 해 490억 원의 우수한 매출 성과를 이뤄낸 바 있다. 박기환 사장은 창립기념사를 통해 "베링거인겔하임은 자디앙, 프라닥사, 트윈스타, 스피리바, 트라젠타, 써코플렉스 등 혁신적인 의약품을 공급 및 판매,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고 동물들의 건강 증진을 도모하겠다"고 강조했다. 2016.06.09
옵디보, ASCO서 생존율 개선 효과 발표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은 ASCO에서 과거 치료받은 적이 있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NSCLC)에 대한 옵디보와 도세탁셀의 효과를 비교하는 3상 임상연구 두 건의 2년 시점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이 발표됐다고 밝혔다. 해당 임상연구 결과는 6월 3일부터 7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개최된 제52회 미국 임상종양학회(American Society of Clinical Oncology, ASCO) 연례회의에서 지난 4일 발표됐다. 옵디보는 두 임상연구의 중요한 지표가 되는 2년 시점에서도 지속적으로 1차 유효성 평가변수인 전체생존율(OS)을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CheckMate-057은 과거 치료받은 적이 있는 비편평 비소세포폐암에 대한 임상연구로, 본 연구에서 옵디보 투여군의 2년 시점 전체생존율은 29%(81명/292명), 도세탁셀 투여군은 16%(45명/290명)였다. CheckMate-017의 경우 과거 치료받은 적이 있는 편평 비소세포폐 2016.06.09
동화약품, 액상 항히스타민제 '플로라딘' 출시
동화약품은 액상타입의 졸음부담 적고 효과 빠른 알레르기 증상완화제 '플로라딘' 연질캡슐을 출시했다. 플로라딘의 주성분은 로라타딘(Loratadin)으로 2세대 항히스타민제로 분류되어, 졸음부담이 적고 하루에 한 알 복용하면 24시간 지속효과가 있다. 동화약품 관계자는 "플로라딘은 정제 대비 효과가 빠른 액상타입이며, 타르 색소를 첨가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라며 "소비자들이 알레르기로 인한 여러 증상에 더욱 빠르게 대처하면서 일상생활에서 약의 복용으로 인한 졸음 걱정없이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플로라딘은 ▲알레르기성 비염(꽃가루 알레르기) ▲상기도의 알레르기로 인한 콧물 ▲재채기 ▲가렵고 충혈된 눈 ▲코 또는 목의 가려움 발생시 일시적인 완화에 효과가 있다. 2016.06.09
애브비, 희귀난치성 환자 책자 발간
한국애브비는 대한의료사회복지사협회와 함께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위한 복지정보 책자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를 위한 복지정보 책자는 복지 정보를 제대로 알지 못해 혜택을 받지 못하는 희귀·난치성질환 환자와 가족들의 어려움을 덜어주고자 기획됐으며 올해로 3번째 제작되었다. 이번 책자는 희귀난치성질환을 진단받은 환자나 가족이 치료비 부담, 간병과 치료의 어려움 등 자신의 상황에 맞는 복지 혜택을 보다 쉽게 찾아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또 질환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사이트와 복지 서비스 신청 서류 발급법도 새롭게 구성되었다. 정부는 희귀·난치성질환자를 위해 산정특례제도, 본인부담상한제도, 긴급 지원 사업 등 다각적인 치료비 지원 정책을 펼치고 있으며 장애나 저소득층을 위한 기초 보장제도, 기타 복지 서비스도 활발히 운영 중이다. 하지만 여러 지원 정책들이 주민센터, 국민건강보험공단, 보건소, 병원 의료사회사업팀 등 다양한 기관별로 운영돼 각기 별도로 찾아봐야 하 2016.06.09
신약조합, 미래부 지정 신약 타깃 발굴
한국신약개발연구조합은 미래창조과학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상업용 신약타겟발굴 및 검증사업' 2차년도 총괄주관기관(총괄연구책임자 여재천)으로 선정되어 1년 동안 13억 8300만원의 연구비를 혁신신약(FIC: first in class)연구에 투입하게 된다. 참여기업 및 연구기관은 CJ헬스케어, 제일약품, 이룸바이오테크놀러지, 우정비에스씨, 충남대학교, 인하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연구원이다. 연구내용은 신규 폐암 치료 타겟 DDIAS의 STAT3 관련성 및 DNA damage repair 기능 검증, 뇌전증(간질) 신규타겟 및 KO모델동물을 활용한 치료제 개발 기반구축, Phenotype based drug discovery를 이용한 류마티스관절염 신약타겟 확보 및 선도물질 도출, 히스톤 메틸화 조절을 통한 헌팅턴병 제어물질 개발 등이다. 한편, 이 사업은 2014년부터 2년간 총 23억 3400만원을 투입, 건국대학교, 서울대학교, 충남대학교, 한국 2016.06.09
삼성 바이오시밀러로 교체해도 유효성 유사
삼성바이오에피스는 8일(현지시간)부터 11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되는 '2016 유럽 류마티스학회(EULAR)'에서 바이오시밀러 3개제품(브렌시스, 렌플렉시스, SB5)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한국 및 유럽시장에 판매 중인 브렌시스(유럽명 Benepali)와 렌플렉시스(유럽명 Flixabi)를 비롯해 바이오 의약품 매출 기준 세계 1위 제품의 바이오시밀러인 SB5를 포함한 3개 류마티스 관절염 치료제에 대한 8개의 임상결과를 발표했다. 스위칭 임상시험은 오리지널 약품을 투여 받은 환자를 대상으로 일정한 시점에 바이오시밀러로 전환하고 임상을 지속해 유효성, 안전성 및 면역원성에 차이가 없음을 확인하는 시험을 의미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중등도부터 중증인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를 대상으로 3개 제품에 대해 일정시점 이후 추가된 스위칭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했다. 브렌시스는 기존 치료제(Methotrexate) 사용 후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은 중등도부터 중증인 류마티스 2016.06.09
장기 임상 효과, 폐고혈압 신약 출시
경구용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중 처음으로 2년 이상의 장기간 임상시험을 통해 폐동맥고혈압 환자에서 사망 또는 이환 위험 감소 효과를 확인한 신약이 출시됐다. 한독은 최근 악텔리온의 새로운 폐동맥고혈압 치료제 '옵서미트정10mg(성분명 마시텐탄)'을 국내 출시했다. 한독은 악텔리온의 '트라클리어'에 이어 후속 신약 '옵서미트'의 국내 마케팅과 영업도 맡게 됐다. 폐동맥고혈압은 폐동맥 내 혈압이 높아져 폐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 희귀난치성질환으로, 호흡곤란, 실신, 가슴 통증, 전신 부종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운동 능력이 현저히 떨어질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진단 후 평균 생존기간이 2~3년인 것으로 보고됐다. '옵서미트'는 '이중 엔도텔린 수용체 길항제'로 혈관 내피세포와 혈관 평활근세포에 분포하는 두 종류의 수용체(ETA 수용체, ETB 수용체)에 작용하며, 혈관 수축을 억제해 혈압 강하를 유도한다. 742명의 폐동맥고혈압 환자를 대상으로 한 2년 이상의 임상시험(SERAPHIN 2016.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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