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씨엠생명과학, 미국에 97억원 규모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초도납품 후 1년 간 매월 122억원 규모 키트 공급
분자진단 전문기업 티씨엠생명과학(TCM biosciences)은 미국 의료기기 유통기업 크로스오션 메디컬서플라이즈(Cross Ocean Medical Supplies)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티씨엠생명과학은 800만달러(약 97억원) 규모의 초도물량을 크로스오션 메디컬서플라이즈에 납품한다.
이어 1년 동안 매월 1000만달러(122억원) 규모의 진단키트를 공급하는 구조로 총 계약 규모는 약 1560억원에 달한다. 미국을 대상으로 대규모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매달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티씨엠생명과학이 개발한 'TCM-Q CoronaⅢ'는 세계보건기구(WHO) 권고 가이드라인에 따른 유전자 증폭(RT-PCR) 기술에 기반한 제품이다.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리보핵산(RNA) 추출 후 1시간 내외로 진단할 수 있으며 임상을 통해 민감도와 특이도 모두 100%의 정확도를 확인했다.
티씨엠생명과학 관계자는 "진단키트의 우수한 성능을 기반으로 대규모 공급계약을 체결했다"며 "크로스오션 메디컬서플라이즈를 통해 미국의 주요지역으로 진단키트 공급이 이뤄질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현재 생산설비를 풀(full)로 가동하고 있다"며 "차질 없이 키트를 공급하고 다양한 국가에 추가적으로 공급을 진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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