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신약개발사업단은 최근 국내 신약개발 기업에게 제공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플랫폼인 제5회 글로벌 C&D(Connect & Development) 테크 페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관계자 약 200명이 참석했다.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보강하고, 연구개발의 선진화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신뢰성이 확보된 물질과 해외 공동 연구개발, 투자 연계 등 효율적 오픈 이노베이션의 플랫폼을 필요로 하고 있다.
사업단은 C&D 테크 페어에서 미국·유럽·일본 등 전 세계 대학과 우수 연구기관 40곳에서 제출된 1064개의 물질 중 약 200개를 선별해 소개하면서, 국내 신약개발 기업에게 해외 우수 후보물질의 탐색과 도입과 공동 연구 개발을 독려했다.
먼저 우수 물질을 보유한 대표 기관인 ▲시티 오브 호프(City of Hope, 미국) ▲프라운호퍼(Fraunhofer, 독일)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Lead Discovery Center, 독일) ▲캔서 리서치 UK(Cancer Research UK, 영국) ▲테크 매니지(Tech Manage, 일본) 등 5곳은 직접 기관과 물질을 소개했다.
특히 리드 디스커버리 센터의 마티어스 쉬테인-게를라흐(Matthias Stein-Gerlach) 사업개발책임자는 KRAS G12D/V 억제제를 소개해 참가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끌어냈다.
이후 진행된 기관별 소규모 미팅 시간에 참가자들은 각 기관과 물질에 관한 질의 응답과 논의 시간을 가졌다. 이 외에도 우수물질 30개는 현장에서 포스터로 전시해 참가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소개된 모든 물질의 상세정보는 글로벌 C&D 테크 페어 홈페이지(http://cnd.kddf.org)에서 확인 가능하다.
사업단은 국내 신약개발기업에게 글로벌 공동개발을 적극 지원하고, C&D 테크 페어를 통한 공동연구 및 기술이전이 체결될 경우 해당 내용을 명시해 향후 국가신약개발사업과제에 신청할 것을 권장했다.
또한, 앞으로도 해외 우수 후보물질을 지속적으로 공급해 학·연과 산업계의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공동연구를 활성화해 지속가능한 신약개발을 생태계를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단 묵현상 단장은 "글로벌 공동 연구 개발은 글로벌 신약개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좋은 방법"이라며 "국내 신약개발 기업들이 우수 물질을 확보해 함께 개발하고 출시하기를 희망한다. 사업단도 적극적으로 돕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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