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5.05.29 14:06최종 업데이트 25.05.29 1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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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상진, 이재명 의료원 신설 공약에 "성남시의료원에 연간 세금 500억 들어가"

"투입될 출연금 향후 점점 늘어날 전망…이런 사실 알고는 있나"

신상진 성남시장. 사진=성남시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신상진 성남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공의료원 신설 공약과 관련 적자 늪에 빠진 성남시의료원의 상황을 언급했다. 변호사로 활동하던 이 후보는 과거 성남시립병원 설립 운동을 계기로 정치에 입문한 바 있다.
 
신 시장은 28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후보가 공공의대 3곳, 일반의대 1곳, 의료원 1곳을 신설할 계획이라는 기사를 공유했다. 울산의료원 설립, 인천·전북·전남 지역 공공의대 신설 추진, 경북 지역 의대 설립 추진 검토 등이 이 후보의 공약에 포함된 것이다.
 
신 시장은 이와 관련 “시에서 직영하는 성남시의료원에 성남시가 세금으로 1년에 출연금을 500억 가량 투입하고 있다. 향후 점점 늘어날 것으로 예측한다”며 “이런 사실을 알고나 있는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신 시장은 현재 성남시의료원을 대학병원에 위탁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운영방식 변경 승인신청을 해놓은 상태라고도 밝혔다.
 
지난 2020년 7월 개원한 성남시의료원은 코로나19 팬데믹 영향 등으로 5년 여가 지난 지금까지도 적자 늪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 현재 500여 병상 중 가동 중인 병상이 299병상에 불과하고, 의료진 수급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는 최근 성남시의료원을 방문한 자리에서 “(성남시의료원은) 애초에 수요예측이나 운영모델 연구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설립된 것 같다”며 “사후관리는 안 되는 전형적인 정치적 치적 쌓기”라고 비판했다.

박민식 기자 (mspark@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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