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9.27 18:16최종 업데이트 22.09.27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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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안암병원-심심이, 인공지능 챗봇 기반 우울증 치료 연구 MOU 체결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

고대안암병원이 최근 심심이와 인공지능(AI) 챗봇 기반 우울증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위한 디지털 헬스케어 신기술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양 측은 고려의대 화정연구동에서 고려대 안암병원 박범진 연구부원장, 심심이 최정회 대표, 함병주 의학연구처장,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진행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 체결을 계기로 AI 챗봇 기반 정신건강 통합관리 모델 구축, AI 기술 및 정신건강 의료 융합 연구 개발, 디지털치료기기 출시 관련 연구 등 동반 성장 및 발전을 위해 필요한 사업을 진행한다.

고려대의료원 의학연구처장을 맡고 있는 정신건강의학과 함병주 교수는 "우울증 전문가로서 오랫동안 환자를 치료해왔지만 짧은 진료 시간과 환자들을 자주 볼 수 없다는 한계가 있어 적정 진료에 어려운 점이 많았다"며 "이를 해결하는 방안으로서 우울증 디지털 치료기기를 주목했다"고 전했다.

함 교수는 "세계 최초로 챗봇을 개발하여 스마트폰용 앱을 운영해 온 노하우를 가진 심심이가 최적의 파트너라는 확신을 가지고 협업하기로 했다"며 "심심이가 가진 좋은 대화 기술의 방향성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여 보다 많은 환자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치료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심심이 최정회 대표는 "심심이는 초거대 및 인간중심 데이터를 공개하며 연구자 커뮤니티에 적극적으로 접촉면을 늘려 나가고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심심이의 넓은 저변과 서비스 경험에 고대안암병원의 우수한 의료진, 그리고 근거 기반 치료 전문성을 결합할 수 있게 돼 디지털치료제로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길을 확보하게 됐다"고 밝혔다.

임솔 기자 (sim@medigatenews.com)의료계 주요 이슈 제보/문의는 카톡 solplus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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