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씽크테라퓨틱스(BIXINK THERAPEUTICS)는 유방암 신약 '너링스(Nerlynx)'가 2월 출시 후 서울대병원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세브란스병원, 서울성모병원 등 빅5 종합병원을 포함해 전국 총 30여 개 병원에 입성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HER)2 양성 유방암 환자들의 뇌전이 위험을 줄일 수 있는 첫 번째 항암치료 옵션으로 처방이 가능해졌다.
너링스는 pan-HER 저분자 타이로신 키나아제 억제제(TKI)다. 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EGFR), HER2, HER4 단백질의 세포 내 타이로신 키나아제에 비가역적으로 결합해 암세포의 신호전달 체계를 억제하고, 종양 세포의 성장 및 증식을 차단하는 기전이다.
국내 전이성 유방암 환자의 5년 생존율을 비교했을 때, 뇌전이 환자의 5년 생존율은 10.7%에 불과하다. 타 부위로 전이된 환자의 5년 생존율인 34%에 비해 확연한 차이를 보인다.
너링스는 무작위배정 임상 3상 시험인 ExteNet 연구를 통해 HER2 양성 조기 유방암 환자의 재발 위험을 51% 감소시켰고 뇌전이 발생 또는 사망 위험을 59% 이상 줄였다. 하위분석 결과에 따르면 HER2 양성, 재발 고위험군의 11개월 이상 너링스를 복용한 환자군에서 특히 재발 및 뇌전이 위험을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빅씽크 김하용 대표는 "너링스가 올해 2월 출시 이후 발 빠르게 각 병원에 입성하고 있어 기쁘다"며 "모든 암 환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치료 결과를 개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댓글보기(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