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연고전이 펼쳐졌던 제25대 대한의학회 회장선거에서 연세의대 이진우 교수(대한의학회 부회장)가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연세의대 출신 대한의학회장은 지난 21대 김동익 회장 이후 10여년 만이다.
20일 의료계에 따르면 대한의학회는 1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평의원회를 열고 제25대 대한의학회 회장 선거를 진행했다.
투표 결과, 연세의대 이진우 교수가 고려의대 박정율 교수와 경합 끝에 과반 득표에 성공하며 회장직에 오르게 됐다. 임기는 2024년 1월부터 3년이다.
이 교수는 ▲핵심 업무 재조정 ▲회원학회 참여 협의체 구성 ▲안정적 재정 확보∙신규 사업 발굴 ▲학술 근거 정책개발 ▲사회적 소통 확대 ▲사무국 통합∙직원 역량 강화 등을 임기 목표로 제시했다.
이 교수는 "대한의학회가 그간 축적한 강점을 기반으로 회원학회와 함께 우리나라 대표 의학 학술협의회로서의 역할 수행은 물론 의학 발전을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형외과 전문의인 이진우 교수는 1988년 연세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연세의료원 미디어홍보실 홍보실장, 대외협력처 처장, 세브란스병원 연구부원장, 진료 부원장 등 병원의 주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2월에는 연세의대 교수 최초로 임기 2년의 연세대 국제캠퍼스 부총장에 임명됐다.
이 밖에도 연구중심병원협의회 회장, 의학회 기획조정이사, 보건산업진흥원 이사, 대한족부족관절학회 회장,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을 역임했으며, 현재 세계족부족관절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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