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미래 20년 비전 선포
10년마다 10배 성장 목표
지난 1997년 서울의대 유전체의학연구소를 모태로 설립돼 2000년 한국 바이오벤처기업 최초로 코스닥에 상장한 마크로젠은 지난 5일 창립 20주년 기념행사를 갖고 '마크로젠 미래 20년 비전'을 선포했다.
창업주 서정선 회장은 이날 기념사를 통해 "마크로젠은 누구나 자신의 유전체 정보를 이용해 무병장수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겠다는 소원에서 출발해 이제는 전세계 153개국 1만 8천여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유전체 분석 시장을 이끌어가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유전체, 의료, 생활 정보를 통합한 빅데이터를 구축하고 질병을 예측해 미래의학을 혁신하는 글로벌 정밀의학 선도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모든 임직원이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새로운 도전과 혁신의 역사를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마크로젠은 미래 20년 비전 선포와 함께 '10년마다 10배씩 성장하는 기업(10x Growth by 10 years)'이라는 목표를 설정했다. 2017년 글로벌 매출 1천억 원 돌파를 목표로 3년 후(2020년) 2천 억 매출 및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을 거쳐 2027년 매출 1조 원을 목표로 한다.
100달러 게놈 조기 실현을 통한 유전체 분석 시장 선도력 강화, 신규 임상진단 플랫폼 개발을 통한 임상·의료사업 진출, 그리고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빅데이터 핵심 기술 확보를 통한 데이터 중심 토털 헬스케어 비즈니스 창출을 3대 미래 핵심 사업으로 정하고 이를 중점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현용 대표이사는 "향후 20년은 임상·의료 사업과 빅데이터 사업을 양날개로 글로벌 정밀의학 선도기업으로 비상할 것"이라며 "지난 2005년 매출 100억 원 돌파 후 해외 사업 기반 확대와 공격적 연구개발 및 투자로 3년마다 2배의 성장을 달성했던 성공 경험을 바탕으로 10년마다 10배 성장이라는 과감한 목표를 성공으로 이끌어 갈 것이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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