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권준욱 부본부장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브리핑 직전 18번째 코로나19 사망자가 발생했다. 18번째 사망자는 1937년생(82세)이고 기저질환으로 뇌경색, 고혈압, 당뇨 등을 앓고 있었다”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현재 중증환자의 경우는 13명이고 위중한 상태에 있는 환자는 이번 사망자를 포함해 14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라고 했다.
중증환자는 산소마스크를 착용하는 환자이고 위중한 상태는 기계호흡, 에크모, 기관삽관 등을 필요로 하는 환자다. 전체 확진환자는 3526명이며 중증환자와 위중한 환자를 합친 전체 중증 환자는 26명이다.
현재 중대본은 경증환자 80% 이상은 입원이 필요없을 것으로 보고 전문가들과 사례정의, 입퇴원 기준 등을 세우고 있다.
권 부본부장은 “오늘 낮시간까지도 전문가, 지방자치단체, 관련 학계 등과 논의하고 있다. 전날 중앙사고수습본부 김강립 부본부장은 의사협회, 병원협회 등과도 협의하고 안을 마련하고 있다"라며 "빠르면 잠시 후에 어느 정도 다른 기회의 브리핑이나 설명을 통해 내용이 전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오랜 시간이 흐른 상태다. 이에 코로나19의 전체적인 윤곽을 잘 알고 있다”라며 “중국의 자료를 통해 80% 이상, 거의 81%가 경증에 가깝다. 간단한 치료 내지는 아예 자발적으로 완치되는 경우도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권 부본부장은 “코로나19 전체 규모를 반드시 입원 격리시켜야 되는지에 대해 이미 학계, 중앙임상위원회 등을 통해 문제 제기가 돼왔다. 전문가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고 이를 실제로 진행할 지방자치단체와도 의견 협의를 쳤다. 이를 확정지어서 빨리 운영을 개시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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