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4.03.18 05:52최종 업데이트 24.03.1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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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직 전공의들 비판한 국립중앙의료원 주영수 원장…"인의협이라 그렇다?"

"NMC 모든 전문의들 입장 대변하지 못해" 비판...김강현 과장·최안나 센터장 별도 기자회견에서 입장 표명 예정

국립중앙의료원(NMC) 주영수 원장이 소속 전문의들을 지적하고 나서자 오히려 내부 비판이 거세지고 있다. 

[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국립중앙의료원(NMC) 주영수 원장이 전공의 집단사직을 옹호한 소속 전문의들을 지적하고 나서자, 오히려 병원 내부 비판이 더 거세지고 있다. 특히 주영수 원장이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회(인의협) 대표 출신인 만큼 사견이 다수 포함돼 있어 객관적인 주장이 될 수 없다는 의견까지 나오고 있다.  

앞서 주영수 원장은 17일 '전공의 사직을 지지한다'는 취지의 NMC 전문의협의회 성명문 발표에 대해 기자회견을 열고 "전체 구성원들 공감대가 없는 상황에서 의료원 이름을 넣어 성명을 발표하고 비이성적 대응을 언급해 참담한 심정"이라며 "이는 적절치 않은 행동"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주 원장은 전공의 사직에 대해서도 "전공의 사직에 따른 환자의 건강과 생명에 대한 위협은 심각한 수준이다. 모든 전공의는 환자 곁으로 하루빨리 돌아오라"고 촉구했다. 

이와 관련, 익명을 요청한 NMC 소속 한 의사는 메디게이트뉴스를 통해 "목소리를 내는 것이 부담스럽기도 하지만 사태 해결을 위해서는 다양한 의견을 낼 수 있다. 이같은 내부 목소리를 인정하지 않는 (주영수 원장의)모습이 오히려 더 안타깝다"고 꼬집었다.  

심지어 주영수 원장의 과거 '인도주의 실천의사협의체(인의협)' 활동 사실도 도마 위에 오르고 있다. 주 원장은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전공의와 전임의를 거쳐 2007년부터 2014년까지 인의협 공동대표를 역임했다. 

현재 인의협은 의대정원 확대는 물론, 공공의대와 지역의사제에도 찬성하는 입장으로 일반적인 의료계와 의견 차이가 크다. 

더욱이 인의협은 지난달 27일 입장문을 통해 "의대정원 증원 자체를 반대하는 전공의 파업은 정당하지 않다"며 전공의 사직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뜻을 확고히 했다. 이는 17일 기자회견에서 밝힌 주영수 원장의 입장과 맥락이 같다.  

의료계 관계자는 "주 원장은 인의협 출신으로 현재 주장하고 있는 발언들이 대부분 인의협 측 주장과 일맥상통한다"며 "주영수 원장 주장 역시 NMC 소속 모든 전문의들의 주장을 대변하지 못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태에 대해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 김강현 대변인, 최안나 비대위원(NMC 전 신경외과장, NMC 난임센터장)은 18일 오후 대한의사협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하경대 기자 (kdha@medigate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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