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델이 7월 28일~8월 1일(현지시간)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알츠하이머협회 국제 컨퍼런스(AAIC 2024)에서 포스터 발표를 진행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학회에서는 아델과 오스코텍이 공동개발 중인 타우 항체(ADEL-Y01)의 미국 임상 1상 설계를 소개하고 글로벌 제약사에서 이미 개발됐거나 개발 중인 타우 항체와 타우 단백질의 응집(aggregation)과 파종(seeding)에 대한 억제력을 비교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타우는 독성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보다 늦게 나타나 축적되기 시작하는데, 이는 신경세포 내의 기다란 형태를 유지하는 미세소관의 이음새 기능을 하다가 미세소관에서 떨어져 문제를 일으킨다. 그 결과 떨어져 나간 타우 단백질은 파종(Seeding), 응집(Aggregation)에 의해 신경세포의 기능은 붕괴되고, 전파(Propagation)로 인해 다른 신경세포로 확산되어 결국 인지장애 증상을 유발한다.
타우 병증 치료 항체 개발에서는 타우 단백질을 항체로 제거하기 위해 적절한 타겟 항원결정부위(epitope)를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며 특히 항체의 낮은 뇌-혈관 장벽 투과율을 고려할 때, 임상적으로 유의미한 병리적 타우 단백질체를 타겟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델 측은 "MTBR 도메인에서 병인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아세틸화 변형 라이신 280 위치(acetylated K280 site)를 표적함으로써 신경세포의 독성과 인지장애 억제에 우수함을 여러 비임상 모델에서 확인했다"면서 "이는 다른 제약사들이 표적하는 타우 변형 서열 위치에 비해서 새로이 증명된 연구 결과로, 아세틸화 변형 라이신 280 위치를 포함한 항원결정부위(epitope)가 타우 축적으로 인한 병인에 더 큰 영향을 준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ApoE4, β2m(beta-2-microglobulin) 등을 표적하는 신약 후보물질과 오토파지지를 활용한 표적단백질분해(Target Protein Degradation) 플랫폼 기술도 개발 중이며, 이번 학회에서 ApoE4, β2m 항체의 비임상 효능 결과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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