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발생한 수술 172만 1천 건 중 과반 이상을 수도권의 병원에서 한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보험공단은 4일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진료비 지급 상세자료를 분석해 '2015년 주요수술통계연보'를 발간했다.
해당 통계연보는 OECD가 수집하는 백내장수술, 편도절제술, 관상동맥우회수술 등 15개 수술과 환자의 의료비 부담이 크거나 최근 수술인원이 많이 증가하고 있는 치핵수술, 일반 척추수술, 뇌종양수술, 위절제술 등 18개 수술을 포함한 33개 주요 수술 172만 1천 건을 기준으로 집계했다.
통계연보에 따르면 전체 주요 수술 중 서울에서 25.7%(38만 6355명), 경기에서 19.1%(28만 7424명)를 시행해 50.1%가 수도권에서 수술 받았다.
이어 부산이 9%(13만 4852명), 대구 6.1%(9만 1432명), 경남 5.7%(8만 6214명) 순으로 집계돼 주요 수술 역시 수도권에 집중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전체 수술 중 40만 260건(23.3%)이 환자의 거주지가 아닌 타 지역에서 행해진 것으로 확인됐다.
전체 수술 중 의원에서 실시한 것은 62만 7천 건으로 36.4%를 차지했으며, 병원이 37만 1천 건(21.6%), 종합병원 36만 9천 건(21.4%), 상급종합병원 35만 4천 건(20.6%)이었다.
최근 6년간 수술 추이를 보면 5년 전보다 상급종합병원은 3.2%, 병원은 11.1% 증가한 반면 종합병원과 의원은 각각 2.4%, 0.9% 감소했다.
이와 함께 33개 주요 수술건수는 2010년 168만 9천건에서 2015년 172만 1천건으로 2010년 대비 1.9% 증가했다.
진료비용(비급여 제외) 역시 3조 7,653억원에서 4조 4,761억원으로 18.9%증가해 수술건수와 비용은 해마다 늘어났다.
연령대 별로 보면 9세 이하 환자들은 편도절제술, 서혜 및 대퇴허니아수술, 충수절제술을 10대는 충수절제술, 내시경하 부비동수술을 가장 많이 받았다.
이어 20, 30대는 제왕절개수술, 치핵수술, 40대는 치핵수술, 50대는 백내장수술, 60대 이후는 백내장수술과 근골격계 관련 수술(일반 척추수술, 슬관절치환술, 고관절치환술) 등이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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