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3.02.21 15:34최종 업데이트 23.02.21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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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페링제약, 'SEEART Course'서 표준 배아이식 프로토콜과 시뮬레이션 교육 선보여

미국생식의학회가 진행한 ‘배아이식 시뮬레이션 교육’ 전세계적으로 확산 지원

사진: 대한보조생식학회 이정렬 교수가 ‘SEEART Course’에서 선보일 배아이식 시뮬레이션 교육을 소개하고 있다.

한국페링제약이 19일 그랜드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개최된 대한보조생식학회 제40차 학술대회에서 앞으로 국내 난임 전문의를 대상으로 표준 배아이식 프로토콜을 소개하고 배아이식 시뮬레이션을 위해 개발된 첨단 배아이식 시뮬레이터를 ‘SEEART Course(Scientific Evidence and Experience in ART)’를 통해 선보였다고 21일 밝혔다.

SEEART Course는 난임 치료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국페링제약과 대한보조생식학회가 협력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미국생식의학회(ASRM, American Society for Reproductive Medicine, ASRM)에서 선보인 표준화된 배아이식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하는 배아이식 시뮬레이터 교육을 선보인다.

프로그램을 공동 진행하는 대한보조생식학회 이정호 회장(계명대학교 대구동산병원 산부인과 교수)에 따르면 미국생식의학회는 지난 2017년 배아이식 시 의료진의 숙련도나 경험이 임신 성공률에서 발생할 수도 있는 편차를 보완하기 위해 표준화된 배아이식 프로토콜을 개발했다. 해당 프로토콜은 이식 준비부터 배아이식까지의 과정을 총 12개의 단계로 세분화해 각 단계별로 필요한 조치와 술기가 제시돼 있다.

또한 ASRM은 표준 배아이식 프로토콜을 바탕으로 한 배아이식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개발된 시뮬레이터는 표준화되고 검증된 교육을 제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난이도를 기반으로 환자의 초음파 영상과 자궁 및 자궁경부 모델을 활용해 제작되었으며, 복부초음파, 카테터 및 주사기를 사용해 의료진으로 하여금 배아 이식 기술 습득을 도울 수 있도록 반복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대화형 교육 시뮬레이터이다. 또한 결과를 기반으로 피드백이 제공된다.

이에 페링제약은 시뮬레이터 개발사 버타메드(VirtaMed)와 배아이식 시뮬레이션 교육 접근성 향상을 위한 파트너쉽을 체결, 2018년부터 의료진에게 최신 기술을 융합한 배아 이식 교육 워크숍을 제공하기 위해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미국을 포함한 브라질, 아르헨티나에 약 1000여명 이상의 의사가 참여했으며, 한국과 싱가포르를 비롯해, 유럽, 아시아, 남아프리카로 확대된다.

프로그램의 자문과 설계를 담당한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이정렬 교수는 “배아이식 시뮬레이터 교육 과정은 배아이식 경험이 부족한 수련의 및 난임 전문의에게 프로토콜 기반 시뮬레이션 경험을 제공한다는 것 외에도 난임 전문가로 하여금 환자에게 최상의 치료를 제공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페링제약 제니스 두싸스 대표는 “매년 전 세계 수백만명의 사람들이 난임 문제를 경험하고 가족 구성을 위해 체외 수정 치료를 찾고 있는 가운데, 국내 난임 의료진들에게 표준 프로토콜이 적용된 시뮬레이터 활용을 소개할 수 있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SEEART Course 프로그램이 의료진의 궁금증을 해소하고 다양한 최신 정보를 교환하는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 앞으로도 페링제약은 가족구성을 희망하는 사람들을 돕고 임신부터 출산까지 엄마와 아기를 건강하게 보호하는데 있어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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