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01.24 17:53최종 업데이트 22.01.2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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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이뮨텍, 교모세포종 전임상 결과 학술지 '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

NT-I7 투여, 림프구 증폭시키고 화학·방사선 병행 시 생존율 크게 개선

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된 네오이뮨텍 교모세포종 전임상 결과.

네오이뮨텍이 교모세포종(glioblastoma, GBM)에 대한 전임상연구 결과가 미국암학회(American Association for Cancer Research, AACR)에서 발행하는 종양 분야 주요 학술지 Clinical 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는 지난해 말 미국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for Cancer, SITC)와 미국신경종양학회(Society for Neuro-Oncology, SNO)에서 획기적인 생존율 향상 결과 발표로 주목받았던 교모세포종 대상 1/2상 임상의 기반이 된 연구다. 

학회에서 발표했던 1상 결과 예후가 좋지 않은 그룹(MGMT unmethylated)에서 NT-I7 병용치료 환자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mPFS)은 11.6개월로 표준치료 5.3개월보다 2배 이상의 생존기간 증가를 보였다. NT-I7 병용치료군의 1년 이상 생존율은 94%로 표준치료군 생존율 25%보다 높았다.

이번에 발표된 전임상연구에서 NT-I7 투여는 림프구를 증폭시켰으며 화학/방사선 치료와 병행 시 생존율이 크게 개선됐고, 종양미세환경에서 면역을 억제하는 조절 T 세포(T reg) 대비 암세포를 직접 죽이는 CD8 T 세포의 비율을 상당 수준 높여 항암 반응을 향상시켰다.

연구를 이끈 미국 워싱턴의대 지안 캠피안(Jian L. Campian) 교수는 "현재까지 교모세포종 환자의 표준치료인 화학/방사선치료는 심각한 림프구감소증을 일으키고 이는 환자의 낮은 생존율과도 밀접한 상관관계가 있었다"며 "NT-I7은 이러한 기존 치료 요법으로 인한 한계점을 극복하고 교모세포종 환자의 예후를 개선할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고 본다"고 밝혔다.

네오이뮨텍 양세환 대표이사는 "최근 NT-I7을 이용한 임상 연구에 대해 전문가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어 미국 현지에서 활발하게 소통 중이다"며 "교모세포종 등 치료 선택이 한정적인 암종을 대상으로 진행 중인 임상들의 향후 성과를 앞으로도 꾸준히 발표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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