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제 대표 "팬데믹 이후 소비자 니즈 PDP...디지털 기술 기반 개인화된 솔루션으로 예방적 건강관리"
[메디게이트뉴스 박민식 기자]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P·D·P(Prevention·Digitalization·Personalization, 예방·디지털화·개인맞춤형) 전략으로 국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밝혔다.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박희제 대표는 26일 서울 중구 필립스코리아 본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팬데믹 이후 소비자의 니즈는 PDP로 요약된다며, 이를 퍼스널 헬스 사업부의 핵심 분야와 연결시키겠다"고 밝혔다.
구강 헬스케어 등 3개 부문 P·D·P(예방·디지털화·개인맞춤형)에 초점
박 대표는 “필립스 퍼스널 헬스 사업부는 디지털 기술 기반의 개인화된 솔루션을 통해 건강한 생활 및 예방적 건강관리를 지원한다”며 구강(Oral) 헬스케어, 마더앤드차일드케어, 그루밍앤드뷰티 등 'OMG'의 3가지 부문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먼저 “전동칫솔 글로벌 시장 2위, 한국 시장 1위로 12억 유로 매출을 기록한 구강 헬스케어 부분에서는 개인화가 자동으로 적용되는 앱을 통해 구강 건강을 더 잘 케어할 수 있게 코칭해주는 혁신을 제공하고 있다”며 “건강을 위해 중요한 구강 건강과 예방 영역에서 필립스의 혁신을 보여주는 사업 부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마더앤드차일드케어(Mother&ChildCare) 부문에서는 내추럴 젖병, 노리개, 임신 과정에서 부모를 위한 임신+ 앱 등을 통한 디지털 솔루션으로 부모와 아이의 건강을 돕고 있다”고 했다.
박 대표는 또 “그루밍앤드뷰티(Grooming&Beauty) 부문에서는 앱을 기반으로 한 면도 코칭, 센서 피드백을 통해 최적의 압력으로 피부 손상 없이 면도를 할 수 있게 하는 제품군, 사용자 모발 상태에 맞춰 최적의 온도를 찾아주는 센스IQ 기술을 가진 드라이어 등 다양한 상품이 있다”고 소개했다.
한국인 시간·돈·정보 문제로 건강관리 어려움..."필립스 솔루션으로 해결"
필립스코리아 퍼스널 헬스 사업부 이소연 본부장은 필립스가 한국, 싱가포르, 태국, 인도네시아 4개국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개인건강관리 실태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들은 예방적 건강관리에 대한 인식은 높지만 실천의지는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 89%는 예방적 건강관리가 중요하다고 답했지만, 건강 상태 유지를 위해 지금보다 더 적극적으로 자기관리를 실천할 수 있다고 답한 비율은 51%에 그쳤다.
실제 한국인들은 개인건강관리 기술 및 기기에 대해 긍정적 인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57%가 개인건강관리 기술 및 기기가 더 나은 건강 관리를 실천하도록 돕는다고 답했으며, 59%가 개인 맞춤형 기술 및 기기를 선호한다고 했다. 56%는 향후 3년 내에 건강 모니터링을 위해 개인건강관리 기술 및 기기를 사용할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이 본부장은 “한국인의 건강한 삶의 최대 걸림돌은 시간(Time), 돈(Money), 정보(Information) 'TMI' 세 가지로 나타났다”며 “필립스는 헬스테크 기업으로 가진 지식과 정보, 디지털 기술을 적극 활용해 개인건강관리에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감하고, 사람들의 건강한 삶과 예방적 관리를 위한 스마트하고 개인화된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이 본부장은 소비자들이 개인건강 관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원더오브유(Wonder of you)’ 캠페인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그는 “건강은 신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사회적 건강까지 유기적으로 바라보고 종합적으로 관리해야 한다. 퍼스널 헬스는 매일 건강습관을 실천해 신체적 건강과 정서적 안정을 얻고, 사회에서 자신감 있는 나를 실현하는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구강질환이 전신질환으로 이어져...구강건강 관리 인식 제고 필요
이 본부장은 “필립스는 구강 헬스케어를 통한 전신질환 예방, 그루밍앤드뷰티를 통한 자신감 향상 등 모든 부문에서 원더오브유를 실천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대한예방치과학회 박용덕 회장은 구강건강을 지키는 것이 전신 건강을 위해서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구강 질환으로 인해 저작력이 부족해지면 뇌 아세틸콜린 신경전달물질의 농도가 부족해지고 이는 운동력 약화와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며 “특히 만성치주질환은 염증성 사이토카인 분비로 인해 동맥 경화증, 고지혈증 및 심혈관계 질환, 당뇨질환, 류마티스 관절염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구강질환이 결국 전신 질환을 일으키는 에너지를 만드는 셈”이라며 “구강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어린시절부터 올바른 교육과 습관을 가져야 한다. 정부가 만병의 근원으로써 구강병 예방의 중요성을 홍보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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