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김현우 인턴기자 가천의대 본3]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10일 코로나 19 브리핑에서 앞으로의 방역과 관련해 감염 취약시설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박향 방역총괄반장은 “지난 2년 간에 집단 감염 발생 사례를 분석한 결과에 근거해 감염 취약시설(요양원, 요양병원, 주야간 보호센터) 관리 방안에 대해 논의 중이다. 모범 사례를 분석해 본 결과 시설 자체 역량 강화와 인식 개선, 유기적인 대응방안이 확인됐다. 이러한 우수 사례를 기반으로 간병인들 대상 감염관리 교육 등을 통해 취약 기관을 집중 관리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또한 “코로나 19 관련 정신건강실태조사를 실시 중이며, 최근 실시한 검사에서 실태검사가 진행된 이후 제일 낮다. 그러나 코로나 이전인 2019년에 비하면 우울의 위험군이 약 5배 높다.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 마음건강사업, 찾아가는 상담소 등 맞춤형 지원을 강화할 것이다. 정신건강 위해 ‘심리상담 핫라인’을 이용해 달라”고 했다.
이날 기준 재원 중 위중증 환자 402명, 사망자는 50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15만 1792명이다. 지난주 같은 요일에 비해 26%증가했다. 박 반장은 “의료대응에는 여력이 있으며, 확보해 놓은 병상도 목표치를 상회한다”고 덧붙였다.
정기석 국가감염병위기대응 자문위원장은 “중대본 보도자료에 따르면 사망자 중 감염취약시설 사망자가 3분의 1에 달한다. 이 시설에 대한 관리를 조금만 철저히 한다면 치명율을 낮출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정 위원장은 “최근에는 작년 겨울보다 확진자 수는 20배 가량 많지만, 치명율이 낮기 때문에 거리두기 조치를 제한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따라서 우리가 이런 일상을 유지하기 위해 감염 취약시설 입소자를 중점적으로 보살필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감염취약시설 관리를 위해 정부가 많은 노력을 해 왔지만, 여전히 부족하다. 취약시설마다 감염 관리자를 지정하는 방안은 실시했지만, 현재 제대로 실시되고 있지 않다. 반복적인 교육을 실시하면 예방 조치와 상황에 대한 빠른 대응을 기대할 수 있다"라며 "감염취약시설에서 치료가 불가능할 경우 거점 병원으로 이동해 치료를 받는다. 거점 병원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고 이에 대한 지원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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