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개발비·광고선전비 증가로 영업이익 전년 대비 45% 감소…"하반기 효소 관련 실적 좋아질 것"
아미코젠이 17일 공시를 통해 2021년 상반기 반기 실적을 발표했다. 연결기준 전년동기대비 매출액은 11.8% 성장한 621억원, 영업이익은 45.0% 감소한 8억 5000만원을 기록했지만 당기순이익은 205.8% 증가한 461억원을 기록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DX2 로열티 매출이 2020년 4분기 6억원에 이어 올해 상반기에 8억원 가량 발생했고 아미코젠차이나의 실적도 툴라스로마이신(Tulathromycin) 매출 증가로 인해 견고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이 감소한 이유는 연구개발비와 광고선전비가 큰 폭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미코젠은 배지, 레진, 엔돌라이신 등의 신사업에 대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또한 자회사인 아미코젠파마는 루게릭 3상과 황반변성 2상 등이 본격 진행되면서 임상 비용 등이 발생하고 있다.
당기순이익이 큰 폭 증가한 이유는 투자회사인 셀리드의 주가 상승에 따른 처분이익과 평가이익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한편 아미코젠의 주요 자회사인 아미코젠차이나는 견고한 실적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상반기 아미코젠차이나는 전년동기대비 매출액 33.8%, 영업이익 92.4%, 당기순이익 94.7%의 성장을 기록했다.
회사측은 하반기에는 효소 관련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미코젠 관계자는 "하반기로 접어 들면서 7-ACA 업체들에서 점진적으로 생산량을 확대하고 있어 특수효소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동안 개발하고 있던 페니실린계 중간체인 D-HPG 생산용 효소도 곧 시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 K사의 7-ADCA 판매가 점차 확대되며 시장점유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DX2 매출도 동반 성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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