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2.12.02 16:40최종 업데이트 22.12.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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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씨엠생명과학,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

국제소화기학술대회 KDDW 2022에서 최우수 초록으로 선정

사진: 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일상 교수가 에스씨엠생명과학 급성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에스씨엠생명과학(SCM생명과학)이 1일 제6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소화기학술대회(KDDW 2022)에서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SCM-AGH'의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2일 밝혔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은 임상환자 36명을 대상으로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2a상을 진행했다. 임상에 직접 참여한 순천향대부천병원 신일상 교수가 발표를 맡아 주요 결과 및 성과, 의의에 대해 설명했다. 이 발표에 대한 초록은 Best abstract(최우수 초록)로 선정됐다.

에스씨엠생명과학의 급성 췌장염 줄기세포치료제 임상은, 1상에서 장기부전을 동반한 급성 췌장염 환자 4명을 대상으로 SCM-AGH 투여 후 내약성을 확인하고, 2a상에서 장기부전을 동반하거나 전산화단층촬영 중증도지수(CTSI)가 4 이상인 중등증 이상 급성 췌장염 환자 36명(시험군, 위약대조군 1:1 비율)을 시험대상자로 모집해 관찰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 교수는 2a상에서 SCM-AGH 투여 후 7일 차에 장기부전 정도를 측정하는 평가점수인 Modified Marshall Score가 감소하고 28일 차에 CTSI가 감소하는 경향을 시험대상자 사례를 통해 발표했다. 또한 투여 후 3일 시점에서 CRP(C-Reactive Protein) 및 IL-6(Interleukin-6)가 유의하게 감소했음을 강조했다.

신 교수는 "동종골수유래줄기세포는 중등증에서 중증의 급성 췌장염 환자에서 안전하게 투여할 수 있으며 초기 항염증 효과를 나타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에스씨엠생명과학은 해당 임상의 주요 결과를 학술 논문으로 게재하고, 2023년 5월 열리는 미국소화기학회(DDW)에 초록을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SCM-AGH의 유효성 확증을 위한 2b상을 준비 중이며, 내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IND(임상시험계획)를 신청할 계획이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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