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하경대 기자] 제43대 대한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 기호 3번 주수호 후보가 6일 "회장에 취임하면 가장 먼저 대규모 궐기대회를 개최하겠다"고 밝혔다.
주수호 후보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정부가 사직 전공의를 포함한 의사들에게 주적인 북한 정권을 향해서만 사용하던 처단이라는 단어를 썼다. 대한민국 의료 정상화와 전공의를 비롯한 우리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14만 의사 모두가 행동에 나서야 한다"며 "더 이상 현실을 방관만 하고 있어서는 아무 것도 바뀌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주 후보는 "지금은 나와 내 가족의 안전도 온전히 지킬 수 없는 위기 상황임을 인식해야 한다. 그래서 행동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의사 모두가 단합된 힘을 보여주고 한 목소리를 내어, 대한민국에서 주적 취급을 받는 우리의 암울한 현실을 바꿔야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의협 집행부는 마땅히 의사와 의대생 모두를 하나로 만들 수 있는 장을 만들고, 의사들이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며 "하지만 현재 우리는 회장 불신임으로 인해 극심한 혼란에 빠져 있는 의협에 큰 기대를 걸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현재 의협 비상대책위원회는 혼란 상황을 수습하는 일만해도 힘들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따라서 저는 1월에 취임할 차기 의협 집행부가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이 바로 대규모 궐기대회 개최 등을 통해 의사들을 하나로 모으고, 한 목소리를 내게 만드는 일"이라며 "국적인 궐기대회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의사, 의대생 모두가 자기가 속한 지역과 직역에서 규모에 상관없이 수시로 모이고, 의견을 모을 수 있는 장을 끊임없이 만들어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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