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시간 20.06.09 16:25최종 업데이트 20.06.09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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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고켐바이오, CEVI융합연구단 개발 코로나19 치료제 기술도입 계약체결

렘데시비르 대비 수십배 강한 약효 확인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레고켐 바이오사이언스는 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가 운영하는 한국화학연구원CEVI(신종 바이러스) 융합연구단(정부출연 8개 연구기관 참여) 사업을 통해 한국화학연구원, 한국파스퇴르연구소, 한국한의학연구원, 안전성평가연구소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CEVI-319, CEVI-500을 포함한 일체)에 대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

도입대상 물질들은 코로나(COVID-19) 펜데믹 발생 이전부터 CEVI융합연구단에서 변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응하기 위해 개발하던 물질이며 레고켐바이오는 치료제 부문 참여기업으로서 그동안 함께 연구를 진행해 왔다.

해당 물질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사스코로나바이러스-2'를 비롯해 '메르스코로나바이러스', '사스코로나바이러스' 등에 대해 적용 가능한 범용성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미 동물시험을 통해 우수한 약효 및 독성데이터가 확보돼 있는 상태다.

대상화합물들은 최근 코로나19치료제로 허가된 '렘데시비르' 대비 약효가 수십배에 이르고 있고 다양한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가 있어 향 후 추가적인 변이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레고켐바이오 김용주 대표이사는 "2009년 발생한 신종플루(H1N1)가 그랬듯이 코로나19는 전세계적으로 계절마다 혹은 계절과는 무관하게 토착화되는 전염병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으며 바이러스는 속성상 변이 또한 많이 일어난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도입한 후보물질은 동물실험 결과로 판단했을 때 변이가 발생한 다양한 바이러스에도 효과가 있는 치료제로 개발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도영 기자 (dypark@medigatenews.com)더 건강한 사회를 위한 기사를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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