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게이트뉴스 박도영 기자] 여보이와 옵디보 병용요법의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로 종양변이부담의 가능성을 처음으로 보여준 연구결과가 나왔다.
한국오노약품공업과 한국BMS제약이 최근 일본에서 열린 국제폐암연구협회(IASLC) 주관 제18회 세계폐암학회(WCLC)에서 이전에 치료 받은 적이 있는 소세포폐암(SCLC) 환자 중 종양변이부담(TMB) 환자를 분석한 옵디보 단독요법과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1·2상 임상시험 CheckMate-032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의 1차 평가변수는 독립적 중앙 맹검 평가에 의한 객관적 반응률(ORR)이었으며, 1차 목표는 BICR로 평가한 객관적 반응률을 평가하는 것이었다.
그 결과 전체 환자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옵디보 단독요법군 11%, 옵디보와 병용요법 투여군 22%였다. 전체 환자 중 53%가 종양변이부담 평가가 가능했고, 환자들은 종양변이 부담 정도에 따라 나눠 하위분석했다.
옵디보와 여보이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종양변이부담이 높은 환자군에서 46%, 중등 및 낮은 환자군에서 각각 16%, 22%로 나타났다. 옵디보 단독요법 투여군의 객관적 반응률은 종양변이부담이 높은 환자군에서 21%, 중등 및 낮은 환자군에서 각각 7%, 5%였다.
옵디보와 여보이 투여군의 1년 생존율은 종양변이부담이 높은 환자군에서 62%, 중등 및 낮은 환자군에서 각각 20%, 23%였다. 옵디보 단독요법 투여군의 1년 생존율은 종양변이부담이 높은 환자에서 35%, 중등 및 낮은 환자에서 각각 26%, 22%였다. 이번 분석에서 새롭게 나타난 이상반응은 없었다.
이번 임상시험 연구자인 미국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 매튜 헬만 박사는 "일부 환자군에서 종양변이부담이 옵디보와 여보이 병용요법의 반응을 예측하는 바이오마커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최초로 입증한 임상결과"라며 "앞으로 폐암 분야와 더불어 면역항암제의 단독요법과 병용요법에서 이 바이오마커를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에 대한 연구가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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